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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만수르 충돌한 이유, 흐뭇한 로드FC [로드투아솔 100만불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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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만수르 충돌한 이유, 흐뭇한 로드FC [로드투아솔 100만불 토너먼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15 17: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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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로드 투 아솔’ 100만 달러(11억8900만 원) 토너먼트가 드디어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챔피언 권아솔(33)의 상대는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 승자는 로드FC 최강자 타이틀과 함께 승리 상금 11억 원을 챙기게 된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오는 18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될 로드FC 053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15일 권아솔과 만수르는 서울시 강남구 로드FC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권아솔과 만수르의 기싸움은 상당했고 자칫 무력 충돌로 이어질 뻔한 장면을 연출했다.

 

▲ 권아솔(왼쪽)과 만수르 바르나위(오른쪽)가 로드FC 053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15일 기자회견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잡던 권아솔과 만수르는 서로를 향해 다가섰다. 권아솔이 만수르에게 가까이 다가섰는데 만수르가 자신 쪽으로 몸을 밀며 다가오는 권아솔의 뺨을 밀쳤다. 권아솔도 즉각 만수르를 밀어냈다. 경호원들이 재빠르게 둘을 말리며 상황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만수르는 권아솔만을 바라보고 수개월 동안 험난한 토너먼트 라운드를 거쳐왔다. 단순히 넘어서야 할 상대라는 점 외에도 만수르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게 있었다. 

권아솔은 만수르가 아닌 그와 마지막에 맞붙은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를 응원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러시아)의 사촌형으로 권아솔은 둘을 겨냥해 시종일관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그와 최종전을 치르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수르는 노골적으로 샤밀을 응원하는 권아솔을 보며 “누가 승자가 될지는 결승전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칼을 가았다.

 

▲ 권아솔(왼쪽부터)과 김대환 로드FC 대표, 만수르. [사진=뉴시스]

 

관심이 온통 샤밀에게 쏠려 있었지만 만수르는 상대의 그라운드 기술에 잘 버텨낸 뒤 3라운드 회심의 플라잉 니킥을 샤밀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샤밀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만수르는 승리를 확신한 채 후속 공격도 이어가지 않았다.

‘빅토리 샤밀’을 외치던 권아솔도 만수르의 경기력에 적잖이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도발 발언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지만 경기 후 무대에 올라서서는 만수르를 향해 “멋있는 경기를 해줘 고맙다”고 익숙지 않은 칭찬을 남겼다.

만수르와 격돌할 권아솔은 명실상부 로드FC 최고의 스타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한 팬들도 있지만 거친 발언으로 인해 오히려 안티팬이 더 많을 정도다. 로드FC로선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권아솔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권아솔 만수르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권아솔이 입만 산 파이터인지 아닌지 확인할 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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