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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레이디스 코드, 7년차 아이돌의 컴백 목마름 "정규앨범 발매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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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레이디스 코드, 7년차 아이돌의 컴백 목마름 "정규앨범 발매 원해"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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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지난 2013년에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으니 올해로 데뷔 7년차다. 아이돌 그룹들의 징크스라고 불리는 일명 ‘마의 7년’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연차다. 하지만 레이디스 코드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한 가지 꿈이 있다. 바로 ‘정규앨범 발매’다.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가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펑크’ 장르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8월 발매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실 레이디스 코드는 ‘키스 키스’ 이후에도 ‘갤럭시(Galaxy)’, ‘더 레인(The Rain)’ 등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나쁜 여자’와 ‘예뻐 예뻐’의 밝은 이미지를 기억하는 일부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곤 했다. 때문에 오랜만에 제 옷을 입은 듯 편안한 음악을 가지고 나타난 레이디스 코드가 이번 앨범으로 팬들에게 듣고 싶은 피드백은 무엇일까?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이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레이디스 코드 새 디지털 싱글앨범 ‘FEEDBACK’(너의 대답은)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는 “‘이게 레이디스 코드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예전에 우리가 들려드렸던 밝고 펑키한 모습들을 또 다시 보고 느끼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레이디스 코드’만의 레트로 감성 → 2019년 재해석 → FEEDBACK(너의 대답은)

“예전 활동했던 ‘예뻐 예뻐’와 ‘나쁜 여자’ 등에서 보여줬던 레트로 감성을 2019년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 펑크(NEWTRO-FUNK) 장르에요. 도입부부터 기타 리프,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죠”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가 2년 7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신보 ‘FEEDBACK(너의 대답은)’을 소개했다. 소정은 “기계다. 토시하나 안 틀리고 잘 외웠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FEEDBACK’은 애슐리의 말 그대로 ‘레이디스 코드’만의 노래다.

특히 ‘FEEDBACK(너의 대답은)’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첫 번째 시즌송 ‘더 라스트 홀리데이(THE LAST HOLIDAY)’와 소정, 애슐리의 솔로 프로젝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원택(1 Take)과 탁(TAK)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은 “녹음을 할수록 우리 노래라는 확신이 들었다. ‘갑자기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여드려도 되나?’ 걱정도 됐지만, 들을 때마다 경쾌하고 머리에 계속 남았다. ‘이 노래로 끝까지 가겠구나. 바꿀 수 없겠구나’ 싶었다”면서 ‘FEEDBACK(너의 대답은)’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자랑했다.

하지만 완전체로서의 레이디스 코드 앨범은 공백기가 굉장히 길었다. 무려 2년 7개월만이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디지털 싱글앨범 보다는 정규 앨범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이는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은 “싱글, 미니앨범 등 종류는 많지만 다양한 곡들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빠르게 준비해서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FEEDBACK(너의 대답은)’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다면 조만간 정규앨범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개인적인 바람이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또한 그는 “곡을 처음 듣자마자 ‘예뻐 예뻐’ 느낌이 들었다”면서 “오래 전부터 레이디스 코드를 사랑해준 팬들은 ‘이런 음악으로 돌아오길 기다렸다’는 평을 해주실 것 같다”며 한층 더 성숙해지고 당당해진 무대 매너를 예고했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 코드 소정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는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앨범 준비 과정이 즐겁고 재밌었다. 사전녹화를 한 번 했는데 나도 모르게 계속 미소가 지어졌다. 밝은 곡으로 돌아오다 보니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긍정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면서 탄탄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소정 역시 “예전에는 회사에 귀신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연습시간을 시작으로 연습량, 분위기 모두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여유로워진 모습을 팬들이 보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레이디스 코드는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 탓에 비주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레이디스 코드 막내 주니는 “볼살이 많았다. 숏컷을 하니 볼살이 더 도드라져서 턱 라인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귀찮아하던 마사지도 꾸준히 하면서 부지런해졌다”며 개인적인 관리를 강조했다.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는 “건강미를 보여드리기 위해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운동과 식단 조절을 했다. 워낙 살이 하얘서 태닝도 했다”고 말했고, 소정은 반대로 “건강하고 멋있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고백했다.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7년차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아직 보여드릴 매력 많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아이돌 그룹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의 전속계약을 체결 후 데뷔한다. 때문에 가요계에는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대다수의 아이돌들이 7년의 활동 기간 이후 해체 혹은 개인 활동을 펼친다.

물론 재계약을 성사한 뒤 꾸준히 팀 활동을 이어가는 아이돌도 있지만, 최근 들어 일부 멤버만 재계약을 한다든지 배우로 전향하는 그룹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마의 7년’은 더욱더 의미 있어 졌다.

가요계의 현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7년차를 맞이한 레이디스 코드의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레이디스 코드 주니는 “요즘 기사들을 보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주변 친구와 다른 아이돌 그룹들을 보고 느끼는 것 또한 많다. 하지만 우리는 활동했던 기간보다 공백기가 더 많아서 아직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고 말했다.

소정도 “7년이 됐지만 난 오히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목마름이 있다. 하고 싶은 게 많다”며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냈고, 애슐리는 “오랜만에 컴백했으니까 공백기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더 자주 보여드리자는 마음뿐이다”면서 왕성한 방송 활동을 암시했다.

 

레이디스 코드 주니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 코드 주니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 코드는 “할 것 같다. 100% 확신할 순 없지만 확실히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하고 싶다”면서 팬미팅 계획을 귀띔하기도 했다. 또한 레이디스 코드 소정과 애슐리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로 ‘힙합’을 손꼽으며 “걸크러시 콘셉트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한 달을 꽉 채워서 음악 방송을 하고 싶고, 예능과 라디오를 통해서도 많이 찾아뵙고 싶다”며 2019년의 목표를 언급한 레이디스 코드. 과연 오랜 팬들의 기다림과 기대에 부응하듯 밝고 신나는 노래로 돌아온 그들이 어떤 무대와 퍼포먼스로 선물 같은 활동을 펼칠지 관심이 뜨겁다.

[취재후기]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지 못한 탓일까. 레이디스 코드는 연신 “욕심은 많은데 아직 못 보여준 모습이 많다”며 입을 모았다. 특히 소정은 ‘FEEDBACK(너의 대답은)’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하면서 레이디스 코드의 또 다른 전성기를 시사했다. 7년의 기다림 끝에 레이디스 코드가 발매하는 정규앨범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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