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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잡는 형'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2연승 [NBA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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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잡는 형'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2연승 [NBA 플레이오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1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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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챔피언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형제가 맞닥뜨렸다. 약간의 유리함을 안고 나섰다고는 하지만 첫 2경기에선 ‘형 만한 아우 없다’는 격언이 들어맞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3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스테판 커리(31)의 활약 속에 114-11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2승을 챙긴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왼쪽)가 1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동생 세스 드리블로 제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판 커리는 콘퍼런스 결승에서 동생 세스(29)를 만났다. 커리 형제의 부모님이 동전던지기를 통해 응원팀을 결정하는 이색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던 형제 더비의 첫 번째 승자는 형 스테판이었다.

1차전 커리는 3점슛만 무려 9개를 꽂아넣으며 36득점, 동생 세스를 혼쭐 내줬다. 세스는 단 3점에 그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의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도 승자를 예상하기 힘들었다. 오히려 종료 5분여 전까지만 해도 이번엔 포틀랜드가 108-100으로 앞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2득점과 케번 루니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상대 공격이 불발한 틈을 타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까지 보태며 3점 차로 쫓았다.

 

▲ 골든스테이트 커리가 팀 승리를 이끈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커리 형제의 3점 대결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종료 2분전 팀이 107-108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스테판 커리는 3점슛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드디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에 뒤질새라 동생 세스 커리는 종료 1분 전 재역전 3점포를 꽂아 넣었지만 포틀랜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루니가 덩크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종료 12.3초 전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그린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3점 차로 달아났다.

막판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궈달라의 블록슛에 막혀 연패에 빠졌다.

동생 앞에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한 커리와 함께 클레이 톰슨도 24득점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차전 3점에 그쳤던 세스 커리는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안방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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