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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나선 남편 가족·지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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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나선 남편 가족·지인... 이유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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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017년 2월 방송된 전민근 최성희 부부의 흔적 없는 증발 사건 이후 3년 만에 그들의 행적을 다시 한 번 파헤쳤다. 특히 전민근 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그의 옛 애인인 장 씨를 유력 용의자로 언급하면서 강한 의심을 제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69회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사했다. 100이면 99가지를 다 확인했는데 남은 것이 장 씨 한 사람이다”고 말하는 해당 사건 담당 형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 여인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 여인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 등장한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27일 밤에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전민근 최성희 부부는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특히 두 사람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지만, 신기하게도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아 의문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6월 2일까지 지인,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남편 전민근 씨가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남편 전민근 씨의 가족들은 실종이 아니라 자발적 잠적이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에 응하지 않았고 전 씨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조차 꺼렸다. 그런데 실종 이후 3년 만에 전 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앞에 나섰다. 어렵게 입을 연 전 씨의 지인들은 부부의 실종사건과 한 여성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제기했는데, 그는 바로 전 씨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장 씨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 여인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에 경찰은 전민근 최성희 부부가 실종되기 직전 한국에 들어왔다가 부부가 실종된 후 한국을 떠난 장 씨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장 씨가 전 씨와 학창시절부터 오래도록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던 점, 전민근 최성희 부부가 결혼할 당시 결혼을 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포착했던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전 씨 지인들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이어오면서 부부의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는 장 씨.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민근 최성희 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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