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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박항서 감독이 말한 히딩크의 특별한 용병술은? "김병지, 마음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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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박항서 감독이 말한 히딩크의 특별한 용병술은? "김병지, 마음에 있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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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박항서 감독이 2002년 월드컵 수석 코치 시절 봤던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에 대해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제 전설이 된 2002년 월드컵 당시 수석 코치로 활약했다.

 

'대화의 희열' 박항서 감독 [사진 = KBS 2TV '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대화의 희열' 박항서 감독 [사진 = KBS 2TV '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박항서 감독은 당시 유력한 골키퍼 국가대표 후보였던 김병지가 공격 본능으로 인해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났다는 소문에 대해 "내막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칼스버그 컵 당시 공을 잡고 골대를 벗어나 공격에 가담했고, 이는 실점의 실수로 이어질 뻔 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후 히딩크 감독은 계속해서 김병지의 상태를 체크했다. 만약에 마음에 없는 선수였으면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의 특별한 용병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A선수가 기량이 올라올 때, 같은 포지션의 B선수를 투입한다. 그럼 두 선수 사이에 경쟁이 되며 선순환이 된다. 팀 전체의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용병술이다"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내게 2002년은 히딩크 감독을 만나 지도자로서 역량을 이끌 어낼 수 있었다. 또한 그 때의 일원이었기에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억했다.

'대화의 희열'에서 박항서 감독은 학창시절부터 프로  선수 시절, 이후 월드컵을 거쳐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단 감독으로 있으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항서 감독은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감독으로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불리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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