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잔점박이 물범 꼬망이 가족의 이야기를 'TV동물농장'에서 다뤘다. 

19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TV동물농장'(연출 이덕건 이경홍 박경식 김재환‧기획 최태환)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E놀이공원을 찾아 벌써 중년을 훌쩍 넘긴 잔점박이 물범 백령이와 포터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 딸 꼬망이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잔점박이 물범 부부 사이에 뒤늦게 태어난 꼬망이는 최근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꼬망이가 사춘기에 돌입하면서 잔점박이 물범 가족에겐 트러블이 생겼다. 

식사 시간이 되면 엄마와 딸은 먼저 식사를 위해 몸을 움직였고 아빠가 뒤따랐다. 사육사가 아빠를 위해 식사를 제공했지만 딸 꼬망이는 모든 물고기를 다 집어먹어 엄마와 아빠를 당황케 했다.

보다못한 사육사가 정어리를 대량살포했지만 딸 꼬망이는 부모의 속도 모르고 이번에도 전부 먹어치웠다.

먹이를 주던 김수원 사육사는 "힘으로는 엄마 아빠가 이기지만 늦둥이라서 모든 걸 양보하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꼬망이는 아빠가 살갑게 붙어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대들면서 화를 냈다. 아빠 포터는 흥분한듯 코고는 소리를 내며 분노했다. 이지연 사육사는 "꼬망이는 사춘기다. 간섭받는 걸 정말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은 지난 2001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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