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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탄자니아 성폭행 사건 속 속옷 훔치는 광부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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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탄자니아 성폭행 사건 속 속옷 훔치는 광부의 비밀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5.1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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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1990년대 탄자니아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성폭행 용의자의 삶을 재조명해 시선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광부의 비밀' 편으로 꾸며져 1990년대 탄자니아의 한 마을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을 다뤘다.

당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한 남성 엉클 후세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서프라이즈'에서 1990년대 탄자니아의 한 마을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을 재조명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1990년대 탄자니아의 한 마을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을 재조명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메라리니 마을에서 광부로 일하던 엉클 후세인은 당일 동료들이 술을 마시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광부 모자를 쓰고 인근 광부로 추정됐다. 모든 사람들은 술을 늦게까지 마셨지만 술자리를 거부하며 마지막까지 남았던 엉클 후세인이 지목된 것.

주변 사람들은 엉클 후세인에 대해 이상하다고 증언했다. 후세인은 여자를 좀 많이 밝히는 편에 여성의 속옷까지 훔친다는 것. 

후세인은 범인을 극구 부인했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검찰은 그를 범인으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후세인은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옷을 벗었고 후세인은 여자로 밝혀졌다. 그의 실제 이름은 필리 후세인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필리 후세인은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만하고 자랐다. 성인이 되어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집을 나와 일을 찾기 시작했고 광산에서 일자리를 겨우 구했다. 하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거절당하자 결국 남자로 살기로 결심했다.

후세인은 스키모자를 눌러쓰고 항상 큰 옷을 입고 거친 행동과 말투를 사용하며 진짜 남자처럼 보이도록 애썼다. 그가 남자로 산 기간은 무려 10년이었다.

이후 후세인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렸고 광산 지역에서 70여 명의 직원을 둔 기업인으로 거듭났다.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으로부터 세계적인 사건들을 재연형식으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지난 2002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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