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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MLB) 순위, 꿈인가 생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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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MLB) 순위, 꿈인가 생시인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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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 기록은 비현실적이다.

류현진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부문 순위에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등판 59⅓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52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수가 같다.

 

▲ MLB 평균자책점 선두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7이닝 무실점 역투로 MLB 전체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로 점프한 건 더욱 놀랍다.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1.54)를 제쳤다.

류현진의 5월 평균자책점은 0.28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BO리그에선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속 핸드볼 스코어가 자주 보였다. 그래서 류현진이 작성하는 숫자가 생소하게 다가온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74로 1위다. 2011년 최우수선수(MVP)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0.79)가 류현진 바로 밑이다.

삼진/볼넷 비율(14.75), 이닝당 투구수(13.6) 등은 류현진이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이지 않는 이상 1위 수성이 확실시 된다.

 

▲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린 류현진.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신시내티전에서 류현진 중계에 나선 정민철 MBC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선수로 20년을 뛰었지만 1점대(평균자책점)를 해본 적이 없어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고 기분 좋은 농담을 했다.

정민철 위원은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를 거치며 등번호 23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긴 레전드다. 하나 1994년 한화에서 평균자책점 2.15를 남긴 게 최고 성적이다.

류현진은 KBO리그보다 두세 단계는 위인 MLB에서 2점대도 아니고 1점대 평균자책점 행진 중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된다.

야구팬들은 지금 전설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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