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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억’ 김종규 연봉킹! DB가 웃는다... '50% 삭감' 전태풍 SK행 [프로농구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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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억’ 김종규 연봉킹! DB가 웃는다... '50% 삭감' 전태풍 SK행 [프로농구 FA]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0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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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원주 DB가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주성의 은퇴로 퇴색됐던 ‘DB산성’이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김종규(28·207㎝)의 합류로 재건됐다. 김종규는 역대 최고 몸값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DB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김종규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단독 제출해 김종규를 품게 됐다. 김종규의는 첫해 연봉 10억2320만 원과 인센티브 2억5580만 원, 총 12억7900만 원을 받게 된다. 계약 기간은 5년.

김종규는 종전 최고 보수인 이정현(전주 KCC)의 9억2000만 원을 넘어서 KBL 사상 첫 연봉 10억 원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

 

▲ FA 최대어 김종규가 20일 원주 DB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첫해 보수는 무려 12억7900만 원이다. [사진=KBL 제공]

 

낙생고와 경희대를 거친 김종규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다. ‘경희대 트리오’인 2,3순위 김민구(KCC), 두경민(상무, DB)과 치열히 경합한 김종규는 신인상을 차지하더니 이듬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에 기여하며 군 면제 혜택까지 누렸다.

LG에서 6시즌 동안 뛰며 260경기 출전, 평균 11.5점에 6.4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김종규는 최근 몇시즌 답보 상태를 보이는 듯 했지만 올 시즌 반등하며 팀을 봄 농구로 이끌었다.

DB는 하승진이 은퇴한 KCC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단독 입찰하며 국가대표 센터를 품에 안게 됐다. 지난 시즌 꼴찌후보로 꼽히고도 막판까지 6강 경쟁을 벌인 DB는 김종규 합류로 우승 후보가 됐다.

윤호영이 건재하고 허웅이 지난 시즌 도중 군 전역 후 합류한 가운데 김종규까지 가세하며 외국인 선수만 잘 영입한다면 어떤 팀에도 밀리지 않는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초반인 11월이면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이 상무에서 복귀하기 때문이다.

 

▲ 김종규를 비롯해 10명의 선수가 새로운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BL 제공]

 

다만 DB의 걱정은 샐러리캡이다. KBL 구단은 25억 원의 샐러리캡 안에서 선수단 보수를 활용해야 하는데 김종규가 절반이 넘는 보수를 가져가며 연봉 협상에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 

그나마 최근 2년 연속 10개 구단 가운데 샐러리캡 소진율 최하위인 것은 다행이다. 지난 시즌에도 DB의 샐러리캡 소진율이 70.14%에 불과했고 올 시즌엔 이보다 적은 24억 원이었다.

김종규를 포함해 총 10명의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상규는 인천 전자랜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다. 계약 기간 5년에 첫해 보수 총액 4억2000만 원. 안양 KGC인삼공사 최현민은 보수 4억 원(5년)에 KCC로 이적한다.

KCC의 대우에 서운함을 표했던 베테랑 가드 전태풍(39)은 1년 총액 7500만 원에 서울 SK행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연봉 1억5000만 원에서 절반이나 삭감됐다. 김승원(4년, 2억 원)도 전태풍과 함께 SK로 향한다.

새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11명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 기간을 통해 FA 계약 체결을 노린다.

 

▲ 새 구단의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한 11명의 선수는 원 소속팀과 재협상을 갖는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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