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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러블리즈, 새로운 데뷔 시작점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1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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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러블리즈, 새로운 데뷔 시작점 '원스 어폰 어 타임'으로 1위 정조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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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사진 주현희 기자] 러블리즈가 약 6개월 만에 한층 더 청량해진 모습으로 팬들 곁을 찾았다. 특히 러블리즈는 지난 2014년 데뷔했던 순간을 추억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8인 8색 매력을 자랑하며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를 뽐내고 있는 러블리즈. 과연 여덟 소녀가 생각하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러블리즈 여섯 번째 미니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러블리즈 이미주는 “이번 신보의 테마는 ‘우리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사진=스포츠Q(큐) DB]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사진=스포츠Q(큐) DB]

 

◆ 동화 속 사랑을 주제로 한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누구나 마음에 하나쯤 갖고 있는 옛사랑부터 이별, 다시 시작하는 사랑,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러블리즈만의 색깔로 풀어냈어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절이 있잖아요. 저희 노래를 들으면서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시절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러블리즈 류수정은 새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을 ‘사랑’으로 정의했다. 이미주 또한 “여덟 명의 모습이 진짜 아름답다. 내 자신도 뿌듯했다. 혼자 앨범을 보면서 ‘진짜 예쁘다’고 감탄했다”며 러블리즈의 물오른 비주얼을 자찬했다.

성숙해진 건 미모뿐이 아니다. 러블리즈는 음악적으로도 다채로운 감성을 그려내면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냈다.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의 타이틀곡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Beautiful Days)’다. 팬들은 이미 ‘그우사우’로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이에 러블리즈 류수정은 “제목은 물론 가사도 많이 바뀌었다. ‘그 시절’이라는 단어도 더 많았고 ‘잊지 마’라는 제목도 후보에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뭘까 고심하다가 결국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로 결정했다”며 다소 긴 제목 탄생 비화를 털어놓았다.

특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데뷔 시절부터 꾸준히 협업했던 작곡가 '스페이스카우보이'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러블리즈는 기존의 팀 색깔을 유지함과 동시에 청량하고 상큼한 사운드도 강조했다. 또한 러블리즈의 아련한 보이스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케이팝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러블리즈 리더인 베이비소울은 “‘러블리즈’ 했을 때 떠오르는 그 모습 자체가 감상 포인트”라면서 “러블리즈만의 감성과 동화 같은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사진=스포츠Q(큐) DB]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사진=스포츠Q(큐) DB]

 

그렇다면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수록곡 중 러블리즈 멤버들은 어떤 노래에 강한 애착을 느꼈을까? 러블리즈 진은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3번 트랙 ‘시크릿 스토리(Secret Story)’를 손꼽았다.

“앨범을 녹음하면서 더 좋아진 곡이에요. 가성이 중요한 노래기도 하죠. 그래서 후렴구를 부를 때 케이 언니와 수정이, 저랑 소울 언니가 배에 손을 대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러블리즈 막내 정예인은 “원래는 ‘시크릿 스토리’처럼 발라드를 굉장히 좋아했다. 하지만 오늘 쇼케이스 현장에 오는 길에 ‘러브 게임(Love Game)’을 들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대중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정예인은 “후렴구에 ‘걱정 마. 우릴 잃은 계절이 슬프진 않도록 그대를 조각조각 모아 간직할 거야’라는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다. 표현 자체가 인상 깊었다. 우리만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타이틀곡 가사에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사진=스포츠Q(큐) DB]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사진=스포츠Q(큐) DB]

 

◆ 5년차 걸그룹 러블리즈의 2019년 소망은? “1위 하고 싶어요”

지난 2014년 11월에 ‘Girls' Invasion’를 발매했으니 러블리즈는 올해로 데뷔 5년차다. 특히 러블리즈는 그동안 두 장의 정규 앨범과 여섯 장의 미니 앨범 등 끊임없는 음악 활동을 펼치면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2019년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은 멤버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러블리즈 이미주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데뷔 때가 생각났다. 아무것도 몰랐던 당시를 떠올리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도 감동적이고,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에게 ‘새로운 시작점’”이라면서 “전에도 그랬지만, 유독 이번에 우리끼리 가장 잘 뭉친 느낌을 받았다. 미주 말처럼 새로 데뷔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러블리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5월 말에는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아이돌들이 대거 컴백했다. 온라인 음원 차트에 이어 음악 방송 1위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러블리즈 정예인은 “5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선·후배 가수와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무대 역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다른 가수분들과 즐겁게 활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무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지난 앨범 쇼케이스 때와 달리 러블리즈 류수정은 “이번에는 1위하고 싶다”며 기대감에 찬 눈빛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예쁘게 봐 달라. 문자 투표 부탁드린다. 스밍(스트리밍)도 잊으면 안 된다”면서 1위에 대한 강한 욕망을 뿜어냈다.

여덟 멤버들이 입을 모아 소망하는 1위의 꿈을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활동에서 이룰 수 있을까? 매번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러블리즈인 만큼 하루 빨리 1위 목표에 닿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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