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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띠예 초청-SK와이번스 다익손 변신, 프로야구 부는 유튜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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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띠예 초청-SK와이번스 다익손 변신, 프로야구 부는 유튜브 바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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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며 프로스포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TV 방송 시청률만큼 포털사이트 시청자수에도 집중하기 시작할 만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대처한 건 두산 베어스다. 2014년 8월 베어스포티비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반응을 얻으며 어느덧 11만 구독자를 불러모았다.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엔 91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어린이 유튜버 띠예를 시구자로 초청하기로 했다.

 

▲ 지난 4일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왼쪽), 송예슬 리포터와 함께 ASMR 먹방을 진행했던 인기 유튜버 띠예(가운데)가 오는 26일 두산의 시구자로 초청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ASMR 먹방을 주 콘텐츠로 다루는 띠예는 깜찍한 표정과 순수한 반응과는 달리 뛰어난 기획력과 촬영, 편집까지 도맡는 다재다능함으로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크리에이터다. 구독자를 지칭하는 ‘달콤이’들은 악플이 일상화된 온라인 환경과는 달리 그의 영상이 업로드 될 때마다 따뜻한 응원 댓글로 띠예를 열광적으로 응원한다.

베어스포티비는 앞서 어린이날을 맞아 띠예를 초청해 콘텐츠를 진행했다. 띠예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송예슬 베어스포티비 리포터와 함께 잠실구장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감자튀김, 치킨 등 각종 음식을 먹었다.

이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지난달 16일 이후 베어스포티비가 업로드 한 75개의 영상 중 최다인 7만1000명이 시청했다. 인기 보이그룹 워너원 김재환이 시타로 나섰던 영상(5만3000)보다도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인기 유튜버의 영향력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댓글 중엔 띠예를 시구자로 초청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고 두산 측은 모태 두산 팬이기도 한 띠예를 정식 시구자로 초청하기로 했다.

띠예는 베어스포티비를 통해 “안녕하세요. 두산베어스 달콤이(구독자 애칭) 여러분 유튜버 띠예입니다.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하려고 하는데요. 저도 잘 던지고 두산 베어스도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SK 와이번스 투수 브록 다익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사진=다익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올 시즌 프로야구계는 뉴미디어에 대한 중요성을 더 없이 실감하게 됐다. 방송사들이 시범경기 중계를 보이콧하면서 각 구단은 임시방편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중계를 실시했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등을 비롯해 많은 구단들이 이러한 흐름에 따르고 있다. 

TV를 통한 콘텐츠 소비는 점점 줄고 있다. 모바일의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박명환이 진행하는 꽁베이스볼 채널은 7200 구독자가 넘었다. 지난해 호주 질롱 코리아에서 뛰던 최준석은 지난달 세컨라운드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최준석은 8개의 영상만을 업로드 했음에도 벌써 1만8000 구독자를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롯데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트위치에서 게임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다. 많은 영상이 업로드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개인 방송을 활용하는 선수의 본보기다.

최근엔 SK 와이번스 투수 브록 다익손이 유튜브로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2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개설을 생각했다는 그는 한국 팬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세계에 한국을 알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TX를 타고 창원 원정을 떠나는 영상 등을 올린 그에겐 벌써 1100명 구독자가 생겨났다.

프로야구 중계를 주관하는 방송사에선 보다 전문성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원한다. 팬들과 소통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은 인터넷 방송이 갖춘 가장 큰 강점이다. 바야흐로 프로야구 판에도 유튜브 바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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