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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신범수-삼성라이온즈 김도환-KT위즈 배제성, 난세영웅의 등장? [2019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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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신범수-삼성라이온즈 김도환-KT위즈 배제성, 난세영웅의 등장? [2019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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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고전하던 KIA(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연승과 함께 나란히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신범수(21), KT는 배제성(23), 삼성은 김도환(19)이라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신범수는 KIA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마스크를 쓴 신범수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상대 선발 김원중의 속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했다.

 

▲ KIA 타이거즈 신범수가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어 신범수는 KIA가 3-4로 재역전 당하자 6회말 손승락의 변화구를 노려 다시 한 번 흐름을 뒤집었다. 신범수의 활약에 힘입은 KIA는 연장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신범수는 KIA에 2016년 고졸신인으로 입단한 포수다. 포수임에도 좌타라는 특색도 있다. 수비시에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진다.

지난 시즌 19경기에만 나섰던 신범수는 올 시즌 보다 일찍 기회를 잡았다. 이날 전까지 8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멀티 홈런을 작렬하며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연장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린 한승택과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 KT 배제성은 22일 두산전 호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KT 배제성도 깜짝 호투를 펼쳤다. 2015년 롯데의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21경기 32이닝을 소화했지만 활약이 미진했고 지난해엔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잡은 배제성은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5월부터 상승세를 탔다. 구원으로만 나선 4경기에서 8이닝 2실점에 그쳤고 22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배제성의 호투를 바탕으로 KT는 두산을 3-1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3연승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삼성에도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고졸 신인 포수 김도환의 활약이다. 지난해 리그를 대표하는 강민호를 영입했지만 백업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삼성이었기에 더욱 반갑기만 하다.

 

▲ 승리 후 수훈선수로 뽑힌 김도환(가운데)이 응원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도환은 22일 한화전에서 9회초 강민호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김도환은 장필준과 최지광, 이승현, 임현준을 이끌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제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도환은 상대 박상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에게 향하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는 팀의 2연승을 이끄는 결승 타점이 됐다.

KIA와 삼성, KT 모두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 속에 중위권 도약의 힘을 얻게 됐다. 5강 5약 구도가 굳혀지며 재미가 반감됐던 프로야구판에 이들의 활약이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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