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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순회!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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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순회!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찾다
  • 박정근 편집위원
  • 승인 2014.03.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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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여행 (3)

[애리조나= 박정근 호서대 교수(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 ISG 대표이사)] 3월부터 휴스턴에서 생활한 나는 본격적으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방문 계획을 세웠다. 마침 허구연 해설위원도 스프링캠프 취재를 위해 애리조나에 있는 것을 알았고 지난 8일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취했다.

마침 허 위원도 텍사스 레인저스(추신수)와 LA다저스(류현진) 시범경기 취재차 애리조나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일정을 확인하고 11일 애리조나로 가겠다고 약속을 정했다.

휴스턴에서 애리조나까지의 거리는 1177마일. 나는 자동차로 이동했다. 1박2일만에 이동 가능한 거리지만 여행 삼아 2박3일 일정을 세웠다. 휴스턴을 출발해 샌안토니오, 엘파소, 툭산을 지나 11일 아침 허 위원이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카멜백 렌치 구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11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나는 우선 허구연 위원과 함께 추신수를 만나기 위해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 구장을 찾아갔다. 카멜백 렌치 구장은 LA 다저스와 시카고 하이트삭스가 스프링캠프 훈련장으로 함께 사용했다.

LA다저스는 약 60년 동안 플로리다 베로비치를 스프링캠프 구장으로 활용하다 2009년부터 이곳 카멜백 렌치로 옮겼다고 한다. LA에서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스프링캠프 때에도 다저스 팬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왔다.

이날 경기에 추신수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5회까지만 경기를 관전했다. 그때까지 텍사스가 5-0으로 지고 있었다.

▲ 메이저리그에서는 시범경기 중 선수들의 사인볼과 유니폼 등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시범경기에도 경기장을 찾을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시범경기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면은 경기 전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펜스 가까이서 선수를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이었다. 또 다른 이색 광경은 선수 사인볼과 사인 유니폼, 사인 사진 등에 대한 경매가 현장에서 직접 펼쳐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 놀란 라이언 유니폼을 사고 싶었지만 일단 구경하기로 했다. 참고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 중 다르빗슈 유니폼이 제일 비싼 금액으로 경매됐다. 올해 입단한 추신수는 사인볼이 진열돼 있지 않았다.

▲ 경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다르빗슈의 유니폼이 가장 높은 값에 거래됐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경매는 5이닝이 끝나면 최고 금액을 작성한 관중에게 낙찰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이런 경매 시스템을 가지면 흥미로울 듯하다.

한편 클럽하우스 스토어 입구에는 류현진과 푸이그의 유니폼이 크게 전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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