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5:45 (수)
[SQ현장] NCT 127, 韓·美 사로잡을 아홉 명의 슈퍼휴먼(Superhuman)... "우린 어벤져스"
상태바
[SQ현장] NCT 127, 韓·美 사로잡을 아홉 명의 슈퍼휴먼(Superhuman)... "우린 어벤져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2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사진 손힘찬 기자] 지난 1월 시작한 월드 투어로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글로벌 무대를 제패한 NCT 127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특히 NCT 127은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히트메이커 작곡가와 손을 잡으면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냈다.

미국 예능 프로그램과 토크쇼에도 출연하면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NCT 127. 과연 아홉 멤버들이 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새로운 음악 색깔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에서 진행된 NCT 127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엔씨티 #127 위 아 슈퍼휴먼)’은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에서 NCT 127 도영은 “우리의 음악 장르는 ‘도전’이다. 앞서 공개했던 앨범과 또 다른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새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NCT 127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마크, 해찬, 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NCT 127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마크, 해찬, 정우 [사진=스포츠Q(큐) DB]

 

◆ 개인의 잠재력에 긍정 에너지 더한 ‘슈퍼휴먼(Superhuman)’

“우리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었어요. 긍정적이면서도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메시지도 전하고자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죠.”

NCT 127 마크가 새 앨범 타이틀곡 ‘슈퍼휴먼(Superhuman)’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NCT 127 재현은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든지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 담고 있다. 우리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음악을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NCT 127은 지난 2016년 7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NCT #127’을 시작으로 ‘소방차’, ‘무한적아’, ‘체리 밤(Cherry Bomb)’, ‘레귤러(Regular)’ 등을 통해 NCT 127만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했다. 서울의 경도를 의미하는 127로 자신들의 음악을 전 세계로 넓혀가겠다는 NCT 127의 세계관도 한 몫 했다.

하지만 NCT 127은 다소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대중적인 음악성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이에 도영은 “누군가 ‘NCT 127의 음악 장르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확신해서 ‘도전’이라고 말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 나갈 예정이다. 굳이 과거와 다른 모습,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한다기 보다는 색다른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나는 곡이라 굉장히 좋았다. 듣기도 너무 편했고, 우리가 해왔던 음악 색깔이 아니어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멤버들 역시 처음 듣자마자 다 좋아했다”며 ‘슈퍼휴먼(Superhuman)’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NCT 127 태용 재현 [사진=스포츠Q(큐) DB]
NCT 127 태용 재현 [사진=스포츠Q(큐) DB]

 

그렇다면 NCT 127이 자랑하는 본인들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NCT 127의 리더인 태용은 “아홉 명의 멋있는 남성들이 굉장히 멋있는 춤을 추면 누구든 반하지 않을까요?”라며 멤버들의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NCT 127 도영도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멤버들의 얼굴이 난리가 났다”면서 태용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우는 “개개인별로 색깔이 전부 다른 게 NCT 127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각자 모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많은 팬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NCT 127 유타 역시 “듣는 음악도 다르고, 춤을 좋아하는 방향도 다르다. 하지만 신기하게 아홉 명이 다 모이면 잘 맞고 깔끔하게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9인 9색 매력을 자랑했다.

 

NCT 127 마크 도영 [사진=스포츠Q(큐) DB]
NCT 127 마크 도영 [사진=스포츠Q(큐) DB]

 

◆ 20개 도시→29회 공연, 성황리에 마친 ‘월드 투어’... NCT 127의 다음 목표는?

NCT 127은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네오 시티-디 오리진(NEO CITY-The Origin)'의 서막을 열었다. 뉴저지와 마이애미,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오사카 등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개최한 NCT 127은 독보적인 글로벌 행보를 펼친 셈이다.

NCT 127 쟈니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월드 투어 도시로 시카고를 손꼽았다. 그는 “재밌는 일들은 셀 수 없지 많았지만, 내 고향인 시카고가 제일 좋았다. 멤버들과 함께 내 집을 방문했다. 연습생 때부터 장난으로 ‘시카고에 있는 우리 집에 가보면 어떨까’ 장난을 했었는데 실제로 이루게 돼서 감정이 신선했다”고 전했다.

마크는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공연이 남달랐다”면서 “오랜만에 캐나다를 간 것이기도 하고, 캐나다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 힐링도 많이 했고 마음을 상기시킬 수 있었던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NCT 127 재현은 “각 도시마다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환호해주시고 한국어 노래도 같이 불러주셔서 큰 힘이 됐다.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갖는 방법이라든지 관객과 호흡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배웠다.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면서 '네오 시티-디 오리진(NEO CITY-The Origin)' 이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태용은 “데뷔하기 전에는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공연을 하게 될 줄 몰랐었다”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월드 투어 중 가장 많이 나온 단어도 ‘감사’였다. NCT 127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을 보면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뽐냈다.

월드 투어 뿐 아니라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도 빼놓을 수 없다. NCT 127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 FOX5 ‘굿데이 뉴욕’ 등 미국 주요 방송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글로벌 아이돌’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NCT 127 도영은 “미국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다는 게 한국인으로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게임을 통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구나’를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미국 예능 진출을 기대케 만들었다.

끝으로 NCT 127 태용은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는 데 우리가 보탬이 된 것 같아서 영광스럽다. 한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나면 다시 미국에 가서 팬 이벤트 등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각국의 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들을 끊임없이 계획하겠다”고 털어놓았다.

“한국과 미국에서 1등 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도영의 말처럼 NCT 127이 앞으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가요시장의 슈퍼휴먼이 될 지 기대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