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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품바축제 열리는 설성공원과 시루산 공기바위 ‘지금 가볼만한 곳’, 한우·곤드레밥 맛집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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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품바축제 열리는 설성공원과 시루산 공기바위 ‘지금 가볼만한 곳’, 한우·곤드레밥 맛집은 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5.25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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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인간애를 일깨우는 음성품바축제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벌어지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음성 꽃동네 설립의 단초가 된 거지성자 고 최기동 씨의 박애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품바경연, 엿치기, 비빔밥 만들기, 노래자랑, 아트 페스티벌, 한방체험, 움막짓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음성품바축제. [사진=음성군]

 

남루한 차림의 거지가 히죽거리며 덩실덩실 춤을 추며 관중의 배꼽을 빼는 것이 각설이타령, 즉 품바타령이다.

질펀하게 쏟아지는 장터의 유머와 몸짓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문화축제가 음성품바축제다. 축제장에는 지난 60~70년대 거리가 조성돼, 주점, 짚공예, 추억의 교복 입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품바촌 스탬프투어도 운영된다.

한편 음성품바축제장에 충남 보령시 관계자들이 품바축제장을 찾아 보령머드축제와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홍보를 열띠게 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 음성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음성운곡서원, 한독의학박물관, 팩토리투어센터, 무극전적관광지, 큰산자생식물원, 반기문생가 및 반기문평화기념관이 대표적이다.

공기바위. [사진=음성군]
공기바위. [사진=음성군]

 

충북 최초의 성당이며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 성당, 철박물관, 음성잿말고택, 봉학골 삼림욕장, 미타사 지장보살 성지, 국립약용식물원 등을 1박2일 여행코스로 계획할 수도 있다.

울창한 삼림을 배경으로 숙박 및 아이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자연학습장, 물놀이시설,목공예체험,오토캠핑장 시설을 갖춘 백야자연휴양림 및 목재체험장도 여름에 가볼만한 가족여행지로 추천된다.

품바축제가 벌어지는 설성공원 동쪽에는 수정산(해발 393m)이 있고, 수정산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는 고도가 비슷한 시루산이 있다. 두 산은 괴력을 지닌 장수들에 관한 전설을 품고 있다.

시루산 정상에는 지름이 3m쯤 되는 둥그스름한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이 맑은 날씨에도 두 산에 머물던 장수들이 이 거대한 돌을 던지고 받고 하며 힘과 정기를 길렀다.

두 장수는 지하와 물속, 불속에서 500년씩을 보낸 다음, 서천으로 들어가서 천지가 개벽하는 날 출현해 천하를 다스릴 예정이다.

기이한 전설이 깃든 이 바위는 공기바위,장수바위,시루바위 등으로 불린다.

음성읍 반기문로의 ‘고당 다한우마을’, 금왕읍 탐골2길의 ‘곤드레’, 금왕읍 무극로의 ‘금왕송어회’, 대소면 대금로의 ‘덕양곱창’ 식당은 음성에서 널리 알려진 맛집이다.

음성의 숙소는 대부분 읍내에 몰린 모텔들이다.

음성은 안성,진천,증평,괴산,충주에 인접해 있다. 진천군 문백면 농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생거진천농다리축제가 열리므로 함께 둘러봐도 좋다. 자동차로 4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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