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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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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 실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5.2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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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씨스타 출신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해당 글은 주말 내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효린 측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한 A씨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으로 중학교 내내 당했던 학교폭력의 일화를 공개했다. 

 

효린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 = 스포츠Q DB]
효린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 = 스포츠Q DB]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효린은 학창시절에도 술과 담배를 즐겼으며 A씨를 때리기 전 자신을 먼저 때리라고 요구해 쌍방폭행을 만든 뒤 자신을 괴롭혔다.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지속적인 피해를 주장한 A씨는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며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효린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소 불분명한 입장 표명에 효린 학폭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논란이 하루종일 가라앉지 않자 효린 측은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이날 오후 6시께 '효린 추가 공식입장입니다'란 입장문을 통해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다"며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다"고 전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효린을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원치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효린은 지난 22일 새 프로젝트 '#xhyolynx' 첫 번째 싱글 '니가 더 잘 알잖아'(youknowbetter)로 활동 재개했다. 효린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효린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지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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