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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나상욱 우승상금 15억, 최정상급 골퍼로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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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나상욱 우승상금 15억, 최정상급 골퍼로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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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6), 한국명 나상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매번 힘겨웠던 우승이었지만 이번엔 뛰어난 페이스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과를 냈다.

나상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종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 케빈 나, 한국명 나상욱(가운데)이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 확정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타 차 앞선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나상욱은 2번 홀(파4)에서 1m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10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전진하지 못했지만 2타 차 선두를 이어갔다.

14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나상욱은 2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한 사이 4타 차로 달아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상승곡선이 과거와는 달리 매우 가파라진 나상욱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기까진 8년이 걸렸고 이후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진 7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그러나 3승까지는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우뚝 선 나상욱이다.

 

▲ 케빈 나(오른쪽)이 우승 후 아내, 딸과 함께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상욱은 우승상금 131만4000달러(15억 원)을 챙겼다. 이로써 PGA 투어 통산 우승상금 3000만 달러(356억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역대 34명만 달성한 기록.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혹은 한국계론 2번째다.

한국 태생인 나상욱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 기대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04년 퀄리파잉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해 PGA 투어에 데뷔한 나상욱은 15년 만에 3승, 우승상금 3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정상급 골퍼 대열에 들어섰다.

이번 우승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나상욱은 우승상금 3000만 달러 돌파 외에도 플레이오프 진출과 내년 마스터스 대회 등 정상급 골퍼들만 나설 수 있는 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게 됐다.

이경훈은 공동 64위(6오버파 286타), 안병훈은 68위(7오버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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