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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 일진 논란, 거짓말을 하는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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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 일진 논란, 거짓말을 하는 자 누구인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5.27 09: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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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효린 학폭 일진 논란, '심려 끼쳐 죄송'→'강경 대응'으로 급선회한 이유는 뭘까?

지난 25일 한 커뮤니티에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는 A씨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으로 중학교 생활 3년 내내 당했던 학교폭력에 대해 밝혔다.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딱히 이유는 없었다. 하루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다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며 당시 학폭의 심각성을 전했다.

A씨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SNS DM(Direct Message)으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했더니 결국 답장은 오지 않았다"며 "다 필요없고 정말 진심 어린 사과 한 번 받고 싶다"고 덧붙이며 또 다른 피해자와 폭행사실을 공유한 카톡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 효린 인스타그램]
[사진 = 효린 인스타그램]

 

효린 소속사 측은 26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효린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글은 접하였으며, 효린 본인은 15년 전의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효린 공식 입장 발표에 A씨는 "마지막 추가글"이라면서 "찾아오지 말아 달라. 만나서 사과한다고 한들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볼 자신 없다"며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또 SNS 메시지도 읽지 않는 상황에 소속사 입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며 "연락을 먼저 취해 전화로 사과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가 올린 게시물에 "A씨 또한 일진으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A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댓글이 달리고 이후 A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뒤이어 효린 소속사는 오후 6시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삭제됐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 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첫 입장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취했다.

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효린 소속사의 입장 변경 후 A씨의 댓글]

효린의 추가 입장 발표 이후 30여 분 뒤, 두 개의 뉴스 기사에 A씨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댓글이 나타났다. A씨 본인임을 주장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한테 SNS 메시지 답장이 와 '만나서 얘기하고 싶으니 연락처 좀 달라'고 하더니 6시간 째 연락이 없다"며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효린 측은 "해당 댓글을 확인했으며 추가 입장은 없다"며 "법적 대응 방침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효린 학폭 논란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의 반응은 냉랭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가요 갤러리'에서는 "효린의 노래를 수용하고 소비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효린에 대한 실망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잔나비 등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으로 연예계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만일 사실로 드러날 경우 효린 역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효린 측과 피해자 A씨의 진실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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