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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핫한 기안84, '셀럽'의 자격과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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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핫한 기안84, '셀럽'의 자격과 품격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5.2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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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언제나 핫한 인물이 있다. 뭘 하든 대중의 관심이 뒤따른다. 기안84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중들은 웃고 운다.

27일, 기안84가 또다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스냅챗 아기 얼굴 필터를 이용한 사진 덕분이었다. 기존 셀럽들이 보여줬던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앳된 모습인 듯 아닌 듯 한 애매모호한 경계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다양한 사건들로 논란의 중심이 된 기안84는 네티즌의 비난여론에도 개의치 않고 당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 기안84 인스타그램]
[사진 = 기안84 인스타그램]

최근 논란을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패션위크 런웨이 무대에 선 성훈과 셀럽으로 초대돼 레드카펫에 오르는 영광을 안은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한창 패션쇼가 진행 중일 때, 런웨이에서 걷고 있는 성훈을 향해 “성훈이 형”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옆자리에 앉은 배우 진영에게 대뜸 “몇 살이냐“고 질문하는 등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 안방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기안84는 “패션쇼장에 처음 가봐서 그런 것”이라며 사과했다.

일부 팬들은 “기안84는 만화가다. 만화가가 본업만 잘하면 되지“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안84는 ‘본업’인 웹툰에서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10일 기안84가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복학왕’ 248화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그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안84는 문제의 회차 말미에 이미지로 제작된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지난 14일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인종차별과 생산직 비하 때문이었다.

‘복학왕’ 249화에는 식품 회사 생산직으로 취직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겼다.

독자들이 지적한 부분은 등장인물들이 세미나 숙소에 도착한 장면이다. 해당 장면 속 지저분한 숙소를 본 주인공은 ‘좋은 방 좀 잡아주지’라고 생각하는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특히 이 외국인 근로자 캐릭터는 대사 끝마다 ‘캅’을 붙이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를 비하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만화는 만화로 보자”거나 “하나하나 신경 쓰면 창작물이 나오기 어렵다”며, 기안84가 그동안 각종 논란에 대해 무수히 많은 사과를 해왔다는 것을 언급하며 “사과 잘하는 순수한 형”이라고 칭하며 철벽 방어를 치기도 했다.

[사진 = MBC '나혼자산다' 캡쳐]
[사진 = MBC '나혼자산다' 캡쳐]

하지만 일부 네티즌 반응은 더없이 냉랭하다.

“더 이상 ‘순수함‘으로만 포장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시사 상식사전에 따르면 셀럽이란 “누구나 따라하고 싶은 정도의 유명인사”를 말한다.

기안84가 진정한 ’셀럽’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본업‘이든 방송이든 이제 조금 달라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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