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탈코르셋 유튜버' 배리나 OECD 포럼 참석 논란 왜?
상태바
'탈코르셋 유튜버' 배리나 OECD 포럼 참석 논란 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27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유튜버 배리나, 누구길래?

일명 '탈코르셋 유튜버'로 이름을 알린 유튜버 배리나의 OECD 포럼 참석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배리나가 어떤 자격으로 OECD 포럼에 참석했는지 해명을 요명했고 배리나는 직접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OECD 포럼에 참석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27일 배리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OECD 포럼 참석에 대한 인터넷 상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배리나는 "계속 저를 정부에서 보냈다는 식으로 루머를 만들고 계셔서 말씀 드린다. 저는 OECD 측에서 초대해 주셔서 갔다"며 정부와 자신의 OECD 포럼 참석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코르셋 유튜버' 배리나가 OECD 포럼에 참석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 OECD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탈코르셋 유튜버' 배리나가 OECD 포럼에 참석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 OECD 공식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배리나는 자신이 직접 OECD에서 초청을 받은 메일 제목을 공유했다. 배리나는 "초대 메일은 세션 관계자 님이 보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배리나가 참석한 OECD 포럼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된 '월드 인 이모션'(World in Emothion)주제로 한 포럼이다. 배리나는 포럼 첫날 '소셜 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했다. 

계속된 논란에 정부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측 관계자는 "배리나 씨의 OECD 참석 과정에 개입한 바 없다"고 전했다.

배리나의 OECD 포럼 참석이 논란을 빚은 것은 그의 발언 때문이다. 그는 "한국에서 어떤 장소건 몰래카메라가 존재한다", "불법 촬영 범죄자를 체포해도 처벌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배리나는 유튜브에서 '탈코르셋 유튜버'로 유명세를 얻었다.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18년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탈코르셋을 선언했다. 배리나의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영상은 구독 수가 700만회에 이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리나는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에세이를 발간했다. 현재 배리나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5만명이다. 배리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먹방, ASMR, 일상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게시하고 있다.

배리나의 OECD 포럼 참석이 인터넷 논쟁으로 번지며 '탈코르셋' 역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탈코르셋이란 여성의 꾸밈노동에 대한 저항 운동으로 최근 페미니즘 이슈 중 하나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외모의 압박에 대한 비판 운동으로 시작했다. 

배리나의 나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리나는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2세다. 배리나는 탈코르셋 선언에 이어 비혼주의자임을 밝히고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