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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페더러 이어 나달-조코비치-팀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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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페더러 이어 나달-조코비치-팀도 순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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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프랑스오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클레이코트 황제다.

나달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야닉 한프만(독일·180위)을 3-0(6-2 6-1 6-3)으로 제압했다.

2년 연속 대회 우승자인 나달은 3년 연속 우승과 동시에 통산 12번째 정상 등반에 나선다. 지난 20일 클레이코트 대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을 제패하며 컨디션도 최고조인 상황이다.

 

▲ 라파엘 나달이 27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야닉 한프만을 꺾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달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흙신’이라는 별명이 그의 진가를 설명해준다. 클레이코트에만 서면 무적의 면모를 뽐내는 그는 이날 승리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통산 승수를 87(2패)로 늘렸다.

2회전 상대는 야닉 마덴(독일·114위). 나달의 기세를 잠재우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도 순항했다.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44위)를 3-0(6-4 6-2 6-2)으로 가볍게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과 호주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까지 그랜드슬램 4연속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이미 2015년에 윔블던을 시작으로 2016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의 경험이 있다.

2회전에서 앙리 라크소넨(스위스·104위)을 상대로 대업 달성에 나선다.

 

▲ 노박 조코비치도 1회전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달의 뒤를 이을 클레이코트 강자 4위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도 131위 토미 폴(미국)을 3-1(6-4 4-6 7-6<7-5> 6-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엔 결승에서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번엔 설욕에 나선다는 각오다.

나달을 긴장케 하는 건 팀만이 아니다. 세계 3위이자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도 4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 돌아왔다. 2016년엔 부상, 2017, 2018년에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직후 벌어지는 잔디 코트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결장했지만 이번엔 나달의 아성에 도전한다.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85%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는 승률 80.2%(65승 16패)로 비교적 고전했다.

페더러는 전날 로렌조 스네고(이탈리아·73위)를 3-0(6-2 6-4 6-4)으로 꺾고 2라운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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