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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보낸 LG, 보상선수 서민수 기대효과는? [프로농구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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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보낸 LG, 보상선수 서민수 기대효과는? [프로농구 FA]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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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28·207㎝)를 원주 DB로 떠나보낸 창원 LG가 택한 보상선수는 서민수(26·197㎝)였다. 김종규의 이탈로 생긴 높이의 약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팀을 떠난 김종규의 보상 선수로 DB 서민수를 택했다. 이와 함께 김종규의 전년도 보수 50%에 해당하는 1억6000만 원을 받는다.

서민수는 다음 시즌 초반부턴 합류할 수 없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그는 2020년 1월 8일 전역한다. LG는 초반 전력 공백을 감수하면서까지 높이의 강점이 있는 서민수를 보상선수로 결정했다.

 

▲ 상무 서민수가 FA로 원주 DB에 영입된 김종규의 보상선수가 됐다. 서민수는 내년 1월 전역 후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KBL 제공]

 

김종규의 공백은 클 수밖에 없다. 2018~2019시즌 LG에서 11.8점 7.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봄 농구로 이끈 김종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LG가 첫해 보수 총액 12억 원을 제안했지만 김종규는 자신의 가치를 더 인정해준 DB와 첫해 12억79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5년간 계약을 맺었다.

서민수는 2015~2016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입대 전인 2017~2018시즌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5.5점에 4.1리바운드로 성장세를 보였다. 입대 전 보수는 6000만 원이었다.

프로농구에서 FA 보상 선수가 발생한 건 2010년 이후 9년만. 당시 울산 모비스 김효범을 FA로 데려간 서울 SK가 노경석과 보상금 2억1200만원을 건넸다.

FA 시장이 이날 마감됨에 따라 선수들의 거취도 정해졌다. 김민구(전주 KCC)와 이민재(안양 KGC인삼공사)는 결국 재계약을 맺었다. 김민구는 1년간 보수 3500만 원, 이민재 또한 1년 4500만 원에 합의를 봤다.

김명진(부산 KT), 차민석(서울 삼성), 김우재, 이지운(이상 DB), 성재준(고양 오리온), 김윤, 김태형, 이민영(이상 현대모비스), 안정환(창원 LG)은 은퇴 및 계약 미체결 선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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