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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단독선두 김신욱, 전북이 '어우전' 외치는 이유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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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단독선두 김신욱, 전북이 '어우전' 외치는 이유 [K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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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감독이 바뀌고 핵심 수비수가 이탈했지만 전북 현대는 여전히 강하다. 잃은 게 있지만 얻은 것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득점 선두 김신욱(31)이다.

김신욱은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19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26일 경남FC와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머리로, 후반 12분 오른발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타점 높은 헤더로 골대를 강타하며 해트트릭까지 달성할 뻔 했던 김신욱이다.

 

▲ 26일 경남FC전 멀티골을 작렬한 전북 현대 김신욱(오른쪽)이 K리그1 1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5년 울산 현대에서 18골을 폭발하며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욱은 이듬해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전북의 ‘닥공’을 완성시킬 마지막 카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연봉만 16억500만 원, K리그 ‘연봉킹’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전북 이적 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만족해야 하는 선수가 됐다. 전북 공격의 제1옵션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조세 모리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김신욱은 득점왕 시절의 위용을 되찾았다. 12경기 중 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팀 내 비중이 커졌고 벌써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골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울산 현대에 덜미를 잡힌 전북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김신욱의 활약 속에 2연승을 달렸다. 8승 3무 2패(승점 27)로 울산(승점 29)과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탄탄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시즌 중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0년대 들어 5차례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의 우승을 예상하며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바탕엔 김신욱의 반등이 있다.

K리그2에선 구단 역사상 최초 리그 4연승을 이끈 수원FC 주장 백성동이 MVP가 됐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대전 시티즌을 만난 수원FC는 안병준과 치솜의 득점으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치솜의 쐐기골을 도운 백성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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