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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연승 도전! 김연경 등 3주차 합류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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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연승 도전! 김연경 등 3주차 합류명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29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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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경기일정을 소화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이자 중국 마카오 일정을 상쾌하게 시작하는 기분 좋은 낭보였다. 

세계랭킹 9위 여자배구 대표팀은 28(한국시간)일 벨기에(19위)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21)으로 이겼다. 1주차 터키, 세르비아, 네덜란드에 3연패를 당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속도감 있는 공격배구가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29일 오후 5시 30분에는 14위 태국과 2019 FIVB VNL 2주차 2차전(SBS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3주차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 합류를 앞두고 기세를 올릴 수 있을까.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8일 VNL 2주차 첫 경기에서 벨기에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FIVB 제공]

벨기에는 한국보다 세계랭킹 10계단 아래지만 높이를 갖춘 강호다. 1주차에는 불가리아(16위), 일본(6위)을 연달아 격파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윙 스파이커(레프트) 김연경,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재영(흥국생명),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김희진, 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 강소휘(GS칼텍스)를 앞세워 벨기에를 무너뜨렸다.

라이트 김희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뽑았고 레프트 강소휘, 표승주도 12, 11점을 보탰다. 2018~2019시즌 신인왕을 후보였던 젊은 센터진 박은진(KGC인삼공사)과 이주아(흥국생명)도 각각 7, 6점씩 올리며 거들었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모두가 공격에 참여하는 ‘토털배구’가 빛을 발했다.

특히 여자배구 대표팀은 서브에이스에서 벨기에를 11-1로 크게 압도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강소휘가 1세트 11-9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를 작렬하는 등 서브로 3점을 쓸어담았고 이주아, 이다영도 각각 3, 2개씩 성공시켰다.

▲ 표승주(왼쪽)가 벨기에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라바리니호는 29일 태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이자 홈팀 중국과 2주차 일정 최종전에 앞서 승수 쌓기에 나선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28일 VNL 3주차 경기일정에 나설 14인의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김연경의 가세다.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 휴식하던 김연경의 복귀로 공격력이 배가될 전망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세계 배구 흐름과 한국 배구 특성을 모두 잘 아는 선수”라며 “김연경과 대화를 나눈 덕에 내가 한결 빠르고 수월하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적응하고 있다. 김연경의 존재는 나뿐 아니라 우리 대표 선수들 모두에 큰 도움”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세터 안혜진(GS칼텍스)과 센터 한수지(KGC인삼공사)도 이름을 올렸다. 대신 VNL 1, 2주차 일정을 함께하고 있는 센터 정대영, 세터 이효희, 레프트 문정원(이상 한국도로공사)은 3주차 명단에서 빠진다.

■ 2019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경기일정
△ 대한민국 VS 태국 5월 29일 17:30
△ 대한민국 VS 중국 5월 30일 20:30
 
■ 여자배구 대표팀 VNL 3주차 최종명단(14명)
△ 세터(2명) = 이다영(현대건설) 안혜진(GS칼텍스)
△ 센터(4명) = 김수지(IBK기업은행) 한수지 박은진(이상 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 레프트(3명) = 김연경(엑자시바시) 강소휘(GS칼텍스) 최은지(KGC인삼공사) 
△ 라이트(3명) = 김희진 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 리베로(2명) = 오지영(KGC인삼공사) 김연견(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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