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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날, 부상 전력이탈 속 더 간절한 팀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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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날, 부상 전력이탈 속 더 간절한 팀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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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첼시 아스날 양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서 만나는 것은 15년 만. 2003~20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선 첼시가 도합 3-2로 이겼다. 첼시 아스날이 UEFA 주관대회 트로피를 두고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첼시 아스날 전력 차는 가늠하기 어렵다. 리그에선 첼시가 3위, 아스날이 5위였지만 상대전적에선 1승 1패 호각세를 보였다. 우승해야만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는 아스날이 간절함에서 앞설 수 있다.

첼시 아스날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스포티비, 스포티비2·나우, 네이버 생중계)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첼시 아스날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임박했다. [사진=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첼시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14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11승 3무. 준결승에서는 프랑크푸르트와 홈, 원정에서 모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반면 아스날은 32강, 16강에서 각각 바테, 렌에 1차전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모두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8강, 4강에선 나폴리, 발렌시아에 4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첼시 아스날 모두 전력 이탈이 있다. 첼시는 로프터스-치크, 허드슨 오도이, 안토니어 뤼디거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은골로 캉테, 팀 케이힐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캉테 대신 마테오 코바치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은 아론 램지, 엑토르 베예린, 롭 홀딩, 대니 웰백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헨릭 므키타리안은 고국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인 관계로 신변의 위협이 있을 수 있어 동행하지 않았다. 메수트 외질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 오바메양 투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UEFA는 첼시 아스날 양 팀 키 플레이어로 아자르와 오바메양을 꼽았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골 15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에 올랐다. 오바메양은 22골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8골을 작렬했다. 유로파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며 10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첼시 올리비에 지루와 골잡이 대결 역시 흥미롭다.

▲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사진=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관건은 아자르를 상대할 아스날 오른쪽 윙백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다. 첼시 공격을 이끄는 월드클래스 윙어 아자르를 얼마나 봉쇄하느냐에 아스날의 승패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 아스날 매치업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 감독이다. 세비야 시절  2013~2014시즌부터 3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첼시 역시 2012~2013시즌 벤피카를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섰던 바 있어 흥미롭다.

은퇴를 앞둔 아스날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전성기 때 몸 담았던 첼시를 상대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통해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를지 역시 관심사다. 리그에선 베른트 레노에 주전을 내줬지만 유로파리그에선 맹활약을 펼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내 유일한 목표는 아스날과 함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힌 체흐의 선발 여부 역시 시선이 쏠린다.

첼시 아스날 결승전에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적용되고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추가로 한 명 더 교체할 수 있다. 첼시 아스날 양 팀 모두 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다.

첼시 아스날뿐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게 돼 EPL 4개 팀이 UEFA 주관대회 결승전을 치르는 사상 초유의 매치업이 형성됐다. 그 포문을 여는 첼시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급 결승전 맞대결이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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