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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근본은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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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근본은 신뢰
  • 주현희 기자
  • 승인 2019.05.30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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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25일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8일 화요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생충’의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을 향해 수상 소감과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 최우식의 분량에 관한 질문에 봉준호 감독이 급히 무언가 집었다. 바로 본인의 스마트폰.

연사 촬영을 하며 다정히 최우식의 모습을 담았다.

최우식이 “영화에서 비중이 높았다고 생각해요”란 답변으로 양 옆의 조여정, 박소담 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마저 촬영을 멈추고 환하게 웃었다.

봉준호 감독은 포토타임으로 언론시사회의 끝을 알리며 가장 먼저 퇴장했다.

무대를 내려가는 계단 앞에 서서 송강호를 시작으로 모든 배우를 배웅했다.

이선균과는 가볍게 눈을 맞췄고 조여정에게는 계단을 가리켰다.

이어 최우식의 등을 다독이며 허리까지 숙이며 말을 전했다.

바로 뒤에 걸어오던 박소담에게 포옹을 당하며 놀라며 처음 보는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장혜진의 팔을 잡아 에스코트를 하고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갔다.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후 송강호를 빼곤 처음 만나 애틋함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신뢰가 쌓여있기에 애틋함이 더 강해지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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