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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님 코치-그라운드 키퍼 갈등 왜? 마무리는? [한화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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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님 코치-그라운드 키퍼 갈등 왜? 마무리는? [한화 SK]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31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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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해님 한화 이글스 불펜코치와 SK 와이번스 그라운드 키퍼 간 불상사를 어떻게 봐야 할까. 피해 당사자 그라운드 키퍼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일요신문은 31일 오전 한화 코치와 SK 그라운드 키퍼가 멱살잡이를 했던 정황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클리닝 타임(5회 종료 후) 때 발생했다.

그라운드 키퍼는 한화와 SK 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끝난 일이다. 코치님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게 요지다.

 

▲ 그라운드 정비 중인 직원. SK 그라운드 키퍼-한화 불펜코치 간 갈등과는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김해님 코치와 그라운드 키퍼의 갈등은 3루 외야 불펜에서 일어났다. 김 코치는 “투수의 연습에 방해가 된다”며 키퍼에게 그라운드 카트를 치워줄 것을 요청했다.

키퍼는 “정비를 위해 대기하다 연습 중인 투수가 2아웃 이후 글러브를 뺀 순간 다시 문 앞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가 이를 보고 거친 말을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키퍼는 “나는 욕을 하지 않았다. 멱살을 잡지도 않았다”고 기사 내용 정정을 바라면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코치를 잡은 것뿐“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코치님과 합의했다.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다”며 “이후 연락이 와서 챙겨주기도 했다. 인사하고 잘 지냈다”고 덧붙였다.

“나도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그는 “처벌받지 않길 바랐고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 코치님과 형님 동생으로 지낸다”고 더 이상의 확대를 경계했다.

SK와 한화 운영팀은 7일 경기 직후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한화는 8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는 3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해님 코치에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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