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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월드컵 축구중계] '이강인 스페셜?!' 16강 한일전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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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월드컵 축구중계] '이강인 스페셜?!' 16강 한일전 성사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0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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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진 배치돼 처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1, 2차전 다소 아쉬웠던 경기력을 만회하는 내용이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시립경기장에서 킥오프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3차전(KBS2,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동시간 펼쳐지고 있는 남아공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1-0으로 이기고 있지만 이대로 경기를 마친다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일본과 격돌하게 된다.

▲ 이강인(오른쪽 첫 번째)의 크로스를 받아 오세훈(등번호 9)이 마무리했다. 한국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정정용 U-20 축구 대표팀 감독은 포르투갈전과 마찬가지로 3-5-2 전형을 내세웠다. 달라진 점은 이강인이 전방으로 올라서 타깃형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투톱을 이뤘다는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이강인은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져 벤치를 긴장시켰지만 이내 훌훌 털고 피치를 누비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이강인이 하프라인에서 올린 프리킥을 이지솔이 아르헨티나 골키퍼와 경합을 벌인 끝에 골문 앞에 떨어뜨렸다. 조영욱이 빈 골대에 슛했지만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한국은 2, 3차전 때보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당황한 아르헨티나가 팔꿈치를 쓰는 등 거친 반칙으로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전반 34분 오세훈이 아르헨티나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을 따냈고,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빗겨갔다.

전반 41분 역습과정에서 마침내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더골을 도왔다.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3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르지만 이기겠다는 각오로 나선 덕일까. 여지껏 중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그 중심에 단연 이강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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