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방탄소년단 웸블리 공연 앞둔 RM, 침통한 표정'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방탄소년단(BTS)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를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 5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리더 RM은 지난달 29일 오후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 얼마 전 헝가리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분들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또한 실종자분들의 빠른 무사 귀환을 기원하겠다."

RM은 이날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슬픔을 드러냈다. RM이 언급한 '다뉴브강의 비극'은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와 부딪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구조되고, 7명이 사망, 19명은 실종됐다. 피해자 중에는 6세 여아와 아이의 어머니, 조부모 등 3대가 함께 한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유럽투어 일정 중 하나로 열린 이날 웸블리 공연에는 6만 관객이 몰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4일부터 북남미와 유럽, 아시아를 훑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까지 런던 웸블리에서 콘서트를 펼친 이후  오는 7일 프랑스로 이동해 유럽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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