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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쌍둥이로 살다가 23세 극단적 선택한 '서프라이즈' 이야기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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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쌍둥이로 살다가 23세 극단적 선택한 '서프라이즈' 이야기 전말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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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악마의 기생쌍둥이와 함께 사는 한 남자의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2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두 얼굴의 사나이' 편으로 꾸며져 흥미를 끌었다.

19세기 당시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는 에드워드 모드레이크는 얼굴 앞뒤로 두 얼굴을 가지고 살았다. 에드워드 모드레이크는 샴쌍둥이와 달리 두 인격을 지니고 있었고, 뒤통수에 붙은 기생쌍둥이는 매일 밤 앞의 얼굴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평소엔 조용했다고 알려진 뒤통수 기생쌍둥이는 밤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며 악마의 목소리를 냈다. 참다 못한 에드워드 모드레이크는 23살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후 1958년, 에드워드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 한 민속학자는 영국에 에드워드 모드레이크가 실제로 존재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의 존재는 거짓이었다고 밝혀냈다. 

이 학자에 따르면 시인 찰스 로튼 힐드레이가 지어낸 이야기로 상상의 인물이라는 것. 심지어 에드워드의 기생쌍둥이 사진은 밀랍 모형이었고 두개골 또한 한 작가의 작품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이후 50년이 지난 2008년 인도에서는 에드워드와 비슷한 두 얼굴의 쌍둥이가 실제로 태어났다. 하지만 이후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아이는 죽었고, 이후 에드워드의 기생쌍둥이 이야기는 대중에게 다시 회자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으로부터 세계적인 사건들을 재연형식으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지난 2002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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