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에이프릴 윤채경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커피소년 교통정체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내세워 양평 두물머리와 대결했다. 양평 두물머리가 가수 박재정이란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가왕 복면가왕 걸리버와 대결해 승리할 수 있을지 시선을 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가왕을 꺽기 위한 도전자들이 나섰다.3라운드 진출을 두고 벌어진 첫 번째 대결에서는 커피소년 추정 교통정체와 박재정 추정 양평 두물머리가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였다.

먼저 노래를 선보인 교통정체에 맞선 양평 두물머리는 버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선곡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영석은 "빠른 노래를 둘 다 잘 불러서 기대가 된다. 교통정체는 표지는 두껍지만 얇은 책이다. 반면 두물머리는 표지는 얇지만 두꺼운 책이다"고 평가했다. 

다이아의 두 멤버 정채연, 기희현은 두물머리에게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윤상은 "두 사람이 모두 잘 불러서 투표가 정말 힘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는 두물머리가 가져갔다. 표차는 크지 않았다. 고작 5표가 승부를 갈랐다. 탈락한 교통정체는 가수 커피소년이었다.

이날 첫 사랑 이야기를 꺼낸 커피소년에게 MC 김성주는 "제이래빗 정혜선이랑 최근 결혼하지 않았냐. 이런 이야기 꺼내도 되냐"고 물었다. 커피소년은 "이 방송을 못보게 해야겠다"고 전했다.

사후 인터뷰에서 커피소년은 "제이래빗 정혜선 덕분에 장가 갈 수 있었다"고 자신의 노래를 개사해 불러 시선을 끌었다.

박재정 추정 두물머리가 교통정체에 승리한 가운데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으로 추측되는 가왕 걸리버를 이길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지난 201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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