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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 경기일정, 편의점 매출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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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 경기일정, 편의점 매출에도 영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0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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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했던 2018~2019시즌 최후 경기일정이 편의점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리버풀 매치업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3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는 “2일 새벽 시간대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33% 뛰었다”고 밝혔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 시작됐고,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취약시간에도 불구하고 통합 시청률 4.8%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편의점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 손흥민(사진)이 뛰자 편의점 매출도 뛰었다. [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CU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맥주(37.7%), 소주(20.4%), 와인(23.0%) 등 주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냉장 안주(46.4%)와 육가공류(36.9%), 마른 안주류(34.7%) 역시 평소보다 더 팔렸다.

해당 시간 간편식 매출 역시 늘었다. 라면(26.7%)은 물론 도시락(17.5%), 햄버거(20.1%), 김밥(19.5%) 등의 매출이 증가했고, 아이스 음료(28.4%), 커피(18.6%), 탄산음료(21.1%) 등 음료 매출도 20~30%가량 점프했다.

이밖에도 편의점 매출에 끼친 손흥민 파워는 대단했다.

CU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사흘 앞두고 시작한 '손흥민 선수 공격포인트 맞추기' 프로모션에 총 12만여 명이 참여했고, 손흥민이 광고모델로 등장한 아이스크림은 전주보다 5배나 더 판매됐다. 손흥민이 뛰자 편의점 매출도 뛴 셈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결승에서 0-2로 지며 눈물을 흘렸지만 편의점 업계는 손흥민 덕에 웃었던 주말이었다.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4일 귀국해 6월 A매치 주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7일 부산에서 호주와, 11일 서울에서 이란과 격돌하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친선경기) 경기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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