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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53] 무기력했던 조성빈, 믿을건 정찬성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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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53] 무기력했던 조성빈, 믿을건 정찬성 뿐인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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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팔콘’ 조성빈(27)의 UFC 데뷔전. 그러나 기대감은 사그라 들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53에서 보인 조성빈의 경기력은 실망스럽기만 했다.

조성빈은 2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53에 출전해 다니엘 테이머(스웨덴)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한국인 파이터들이 부상 등으로 좀처럼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성빈이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새벽까지 기다렸던 적지 않은 팬들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 조성빈(오른쪽)이 2일 UFC FIGHT NIGHT 153에서 테이머에게 패한 뒤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데뷔 후 9전 전승을 거두고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까지 지냈던 조성빈이었기에 이런 기대가 과한 것은 아니었다.

UFC 한국인 선배들처럼 첫 경기부터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승리를 따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경기에 들어서자 조성빈은 작아졌다. 경기 초반부터 테이머에게 연속으로 펀치를 내줬고 킥 공격은 물론이고 테이크 다운까지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예상보다 더 큰 무대의 벽에 부딪힌 것일까. 반격이 필요했지만 조성빈은 자꾸 물러섰다. 상대의 허점만을 노렸지만 오히려 공격을 당하기만 했다.

3라운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테이크 다운 시도 중 오히려 상위 포지션을 빼앗겼고 간신히 탈출하고도 제대로 반격을 해내지 못했다.

신장에서 15㎝ 가량 커 우위가 확연했지만 이를 활용한 공격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파죽지세 속에 UFC까지 진출한 조성빈과 달리 테이머는 UFC에서 3연패로 부진한 파이터였기에 더욱 예상할 수 없는 경기였다. UFC의 벽을 높게 체감한 경기였다.

 

▲ 정찬성(오른쪽)은 오는 23일 UFC FIGHT NIGHT 154 페더급 매치에서 모이카노와 격돌한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오는 2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열릴 UFC FIGHT NIGHT 154로 시선이 옮겨지는 이유다. UFC가 사랑하는 한국인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돌아온다. 페더급 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매 경기 박수를 자아내게 했던 그다.

지난해 11월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서 상대를 압도했던 정찬성이지만 종료 1초를 앞두고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팔꿈치에 맞고 쓰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럼에도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정찬성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았다. 상위 랭커인 5위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가 그 상대다.

자신에게 아픔을 안겼던 조제 알도(브라질)마저 은퇴를 선언해 모이카노를 잡는다면 단숨에 상위 랭커로 올라서 타이틀샷에 한 발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조성빈에 실망한 격투기 팬들은 코리안 좀비의 화끈한 타격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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