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쇼미더머니8'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맞대결 구도를 도입한다.

3일 엠넷(Mnet) '쇼미더머니8' 제작진은 "올해 여름 방송 예정인 '쇼미더머니8'은 기존 시즌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팀의 크루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서 각 크루에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프로듀서 군단을 꾸린다. 

먼저 기존 시즌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스윙스, 매드클라운과 함께 키드밀리가 한 팀을 이룬다. 여기에 주목받는 신예 비트메이커 보이콜드가 가세해 같은 팀을 이룬다.

반대 진영도 인상적이다. 기존 시즌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버벌진트, 기리보이와 함께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 유니크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비트메이커 밀릭이 한 팀을 이뤄 멋진 경쟁을 보여 줄 계획이다.

'쇼미더머니'의 대결 구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쇼미더머니' 제작진은 지난 2013년 방영된 시즌 2에서 MC메타를 중심으로 한 메타 크루(META CREW)와 이현도(D.O)를 중심으로 한 디오 크루(D.O CREW)로 나눠 대결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이번 프로듀서진에 대해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힙합 장르의 트렌드에 발맞춰 각자 포지션이 뚜렷한 인물들로 발탁했다"며 "두 팀의 크루로 나뉜 래퍼들은 랩 배틀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되며 이를 통해 한 층 더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을 선사할 전망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제작진은 프로듀서 라인업에 관해 "힙합신의 역사를 아우르는 선배 아티스트부터 ‘쇼미더머니’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던 현역 아티스트는 물론, 차세대 힙합신을 이끌 스타일리쉬한 신예 비트메이커들까지 총망라, 세분화된 힙합 장르에 맞춘 구성"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힙합 장르 전반의 문화를 선보이며 힙합 서바이벌의 '무한 진화'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 여름 방송될 Mnet '쇼미더머니8'은 이번 프로듀서 라인업 공개로 한층 더 극대화된 서바이벌의 묘미와 긴장감 뿐 아니라 힙합 장르의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쇼미더머니8'가 오늘(3일) 1차 예선 녹화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제작진은 "참가자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NS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올해 '쇼미더머니8' 지원자는 걸그룹 새러데이 하늘,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우승한 디원스 우진영, 얼굴 없는 래퍼로 유명했던 민티 등이 지원했다. 또한 시즌4 우승 프로듀서였던 산이가 지원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었지만 기한을 넘겨 아쉽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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