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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소사 SK와이번스행, 브록 다익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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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소사 SK와이번스행, 브록 다익손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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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가 변화의 칼날을 꺼내들었다. 무난한 성적에도 선두팀으로선 아쉬웠던 브록 다익손(25) 대신 한국 무대에 익숙한 헨리 소사(34)를 택했다.

SK 와이번스는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활약 중인 우투수 헨리 소사를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6억 원)에 영입해 빈자리를 메운다.

2012년부터 KBO리그에서 7시즌 연속 뛰며 68승(60패)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4.32를 기록한 소사가 선두 SK의 고공행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운다.

 

▲ 헨리 소사가 3일 SK 와이번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브록 다익손은 올 시즌 12경기 3승 2패 ERA 3.5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투고타저 흐름 속 SK의 팀 ERA 3.62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고 앙헬 산체스(1.90)와 비교됐다.

퀄리티스타트가 5회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평균 6이닝이 되지 않는 이닝 소화 능력도 아쉬웠다. 결국 SK는 어느 정도 안정된 선택지를 버리고 모험을 택했다.

올 시즌 대만 푸방 가디언스에서 보낸 소사는 12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로 리그 최정상급 투구를 펼쳤다. SK는 2일 대만 현지에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헨리 소사의 선발 등판 경기를 관찰했다. 당초 다익손에게 1~2경기 더 기회를 줄 예정이었지만 빠른 결정이 좋다는 판단 속에 계약을 앞당기게 됐다.

 

▲ SK 와이번스가 3일 KBO에 브록 다익손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선수 교체를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SK는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소사는 150㎞ 중반 대에 달하는 광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소사는 2015년부터 4년 간 매 시즌 180이닝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이닝이터로서 면모를 지니고 있어 SK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푸방 구단의 환송행사가 계획돼 있어 5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SK가 빠른 소사와 계약을 서두른 것엔 다익손을 배려하는 뜻도 담겨 있었다. 교체 검토설이 불거지며 상황이 애매해진 다익손의 상황을 고려한 것.

SK는 다익손의 영입을 원하는 타 구단이 있을 경우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수의 성적이 기대이하인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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