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최종훈,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최종훈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가수 정준영을 비롯한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종훈과 걸그룹 멤버 친오빠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최종훈과 권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종훈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허모 씨는 불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4월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피해 여성이 단체 채팅방 멤버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부터다.

경찰은 단톡방 멤버들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 총 3건 중 1건을 이미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앞서 최종훈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에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최종훈은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혐의도 받고 있다. 최종훈은 앞서 큰 논란을 불러왔던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 중 하나로 당시 단톡방에 함께 있었던 정준영은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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