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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10년만에 섹시미' 성숙함 입고 돌아온 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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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10년만에 섹시미' 성숙함 입고 돌아온 틴탑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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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귀여운 소년들은 없었다. 대신 섹시미를 장착한 다섯 남자들이 무대 앞에 섰다. 11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온 10년차 아이돌 틴탑이 한층 짙은 매력으로 돌아왔다. 외모는 물론 음악까지 소년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디어나인'(DEAR. N9NE)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틴탑(캡, 니엘, 리키, 창조, 천지) 다섯 멤버들은 달라진 매력 포인트를 드러냈다.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 ‘콘셉트 변화에 앨범 참여까지’ 11개월만에 드러낸 성숙미

"9주년을 맞이해 9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에요. 준비하는 동안에도 기대가 컸습니다." (니엘)

새 앨범 '디어나인'(DEAR. N9NE)에는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를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 니엘의 말처럼 멤버들은 대부분의 곡에서 역량을 드러냈다.

수록곡의 절반인 세 곡은 창조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앨범 후반부 4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차례로 수록된 '왓두유띵'(What Do You Think), '비 그친 밤(That Night)', '해피엔딩'(Happy Ending)이 그의 작품이다.

리더 캡(C.A.P)의 이름은 전반부 세 트랙을 포함한 다섯 트랙에 새겨져 있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와 2번 트랙 '유어 맨'(Your Man), 3번 트랙 '스웨그'(Swag)를 비롯해 창조의 작품인 '왓두유띵'(What Do You Think)과  '해피엔딩'(Happy Ending)에서도 랩파트 작사를 맡았다.

과감하게 소년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한 이번 앨범에서는 '어른 섹시' 콘셉트를 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안무다. 기존의 칼군무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운 콘셉트로 '어른 섹시'에 도전했다.

창조는 "틴탑이 지향했던 음악은 밝고 경쾌하고 젊은 음악이다. 섹시 콘셉트는 우리에겐 처음으로 섹시 초보 단계인 '아기 섹시'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리키는 "이번 섹시 댄스를 통해 절제미를 담았다"며 기존의 보이그룹의 콘셉트와 약간 다른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캡은 "칼군무를 벗어나긴 했지만 멤버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이 생겼다"며 "예전처럼 딱딱 맞진 않아도 새로운 느낌을 줄 거 같다"고 설명했다.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 10년 차 가수 틴탑 '따로 또 같이', 개인활동도 '틴탑' 안에서

10년이나 팀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지만 틴탑 멤버들도 각자의 영역이 생겼고 이번 활동을 위해 다시 모이기까지 11개월이나 걸렸다.

니엘은 최근 뮤지컬 ‘킹아더’로 뮤지컬 배우로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천지는 etn의 음악 프로그램 ‘쇼업(SHOW UP)’ MC로 활약하고 있다. 또 리키는 올해 3월 일본 뮤지컬 '어차피 겪어야 될 사랑이야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캡과 창조는 솔로 앨범과 음악 작업으로 꾸준한 개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캡은 9월에서 10월 사이에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 갤러리에서 그림 전시도 준비 중이다.

각자의 영역이 확고하게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생각하는 틴탑의 미래, 그리고 개인의 미래는 어떨까.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니엘은 "저희가 10년 차라는 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논의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도 판단이 필요했다"면서 "하나같이 이야기했던 건 틴탑을 유지하면서 개인 활동을 하자는 것이었다. 정말 나중엔 모르겠지만, 지금은 틴탑을 유지하고 싶다. 팀 안에서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번엔 섹시 콘셉트로 변화를 줬지만 이들은 여전히 10대를 위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철저하게 10대 지향적 콘셉트를 보였던 틴탑의 모습 그대로라는 것이다.

"원래 10대를 위한 노래를 하겠다는 콘셉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이번 타이틀 곡도 10대부터 30대까지 청춘들이 모두 지친 삶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죠. 20대, 30대까지 단지 팬의 범위가 좀 더 넓어졌다고 봅니다."(캡)

10년이 지나면서 달라진 게 있다면, 그건 팬덤 '앤젤'을 향한 더욱 깊어진 마음이다. 이날 틴탑 멤버들은 1위 공약으로 "팬들과 일탈여행"을 꼽았다. 지난달 팬클럽 ‘엔젤’과 함께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들은 당시 팬미팅 자리에서 팬들을 위해 이번 앨범 수록곡 '해피엔딩'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면서 "20년 후에도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데뷔 당시 평균 16.3세였던 이들은 이제 평균 연령 26.2세가 됐다. 남은 10년을 꿈꾸는 틴탑의 이번 앨범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이들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디어나인'(DEAR. N9NE)은 4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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