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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축구중계] 이강인, 루블린 스타디움서도 빛나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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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축구중계] 이강인, 루블린 스타디움서도 빛나는 존재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5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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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날아라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은 어엿한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됐다.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더 이상 ‘날아라 슛돌이’가 아닌 한국 축구의 현재임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이강인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한국과 일본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축구 16강전(KBS2·N스포츠, MBC·온에어·스포츠플러스, SBS, POOQ 생중계)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피치를 누비고 있다.

 

▲ 이강인(가운데)이 5일 한국 일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축구 16강전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전부터 큰 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 이강인은 경기가 시작되자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 우위를 보이는 일본을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있다. 그야 말로 ‘일당백’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플레이다.

마르세유 룰렛을 활용한 유려한 탈압박은 물론이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는 단연 발군이다. 골문을 살짝 빗겨간 프리킥 또한 일본으로선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2007년 KBS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3’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또래들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이강인은 이후 당시 지도를 맡았던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이후 인천 유스팀을 거쳐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세계 축구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발탁됐던 이강인은 이번 대회 발렌시아의 협조 속에 U20 대표팀에 차출됐고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경기에선 환상적인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더골을 어시스트를 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는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모토르 루블린의 홈구장으로 1만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강인이 루블린 스타디움을 한국 축구에 잊지 못할 장소로 만들어 줄 수 있을까. 후반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국이기에 이강인이 이끌 45분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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