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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이라이트] 방어율 1.35! 2019 류현진에게 징크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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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이라이트] 방어율 1.35! 2019 류현진에게 징크스는 없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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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과거의 기록은 무의미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고 체이스필드에서도 사이영상 유력 후보의 피칭은 ‘언터처블’이었다.

류현진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4구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했다.

1회초부터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5점의 리드 속에 승리자격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경기가 9-0으로 끝나며 시즌 9승(1패) 째를 챙겼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통산 상대전적은 14경기 77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59로 준수했지만 체이스필드에선 7경기 35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로 힘겨웠다.

특히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에 오른 체이스필드 무대의 벽은 높기만 했다. 2017년 1경기 4이닝 6실점, 2018년 2경기 5이닝 3실점.

그러나 올 시즌 류현진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48으로 각종 지표에서 MLB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는 류현진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었다.

류현진의 투구 하나하나가 하이라이트였다. 타선의 2득점을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수비 실책 2개로 2사 1,3루에 몰렸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 직접 송구하며 불을 껐다.

 

▲ 류현진은 이날도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방어율을 1.35까지 낮췄다. [사진=AP/연합뉴스]

 

2회 7구만 던져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 3회말 투수 앞 땅볼 때 송구 실책으로 흔들릴 뻔 했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빠른 송구로 2루에서 타자주자가 아웃돼 한숨을 돌렸다. 이후 케텔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를 하이패스트볼 헛스윙 삼진, 애덤 존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5,6회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 등 타선 지원 속에 5-0으로 앞선 가운데 7회말 마운드에 올라섰다.

1사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타로 이닝을 마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리 시거의 악송구로 1사 주자 1,3루가 됐다.

경기 전까지 득점권 피안타율이 0.048에 그쳤을 만큼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했던 류현진은 닉 아메드에게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고 이번엔 깔끔한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리며 무결점 활약을 펼친 류현진이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 방어율은 1.48에서 1.35까지 떨어졌다. 이 부문 NL 2위 데이비스(밀워키, 2.20)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아메리칸리그(AL) 1위 오도리지(미네소타, 1.96)에도 크게 앞선다.

이날 잡아낸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15개, 71%를 땅볼로 잡아냈다. 탈삼진은 2개에 불과했음에도 완벽한 낮은 공 제구가 뒷받침 된 결과다. 특히 날카로운 체인지업이 주효했다.

타선에서도 빛났다. 4회초 2사 2루에서 호쾌한 중전 안타를 날렸다. 러셀 마틴의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아쉬웠다. 7회엔 희생번트로 마틴을 2루로 보냈고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일조했다.

19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류현진은 시즌 9승과 함께 7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야수진의 실책 3개로 위기에 몰리고도 전혀 흔들림 없는 투구로 결점 없는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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