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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컴백 퀸' 점프 아쉬움 없었다 [올댓스케이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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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컴백 퀸' 점프 아쉬움 없었다 [올댓스케이트 2019]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6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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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주현희 기자] 동작 하나하나가 감탄을 자아냈고 관객들의 박수는 그칠 줄몰랐다. ‘피겨 퀸’ 김연아(29)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에서 2차례의 연기를 완벽히 마쳤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 퀸’에 등극했던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공식 대회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번에 은퇴 후 첫 김연아 아이스쇼 정식 출연으로 피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고 피겨 그는 기대만큼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 김연아가 6일 올댓 스케이트 2019 2부에서 엔딩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연아 아이스쇼라 불리는 피겨 이벤트 올댓스케이트지만 정작 김연아의 무대는 보기 힘들었다. 은퇴 이후 김연아는 후배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하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후배들의 성장을 응원했지만 정작 스케이트를 신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2019 평창 동계올림픽 오프닝 무대에서 엔딩 성화 주자로 나서 아름다운 연기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김연아. 지난해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 출연했지만 부족한 연습시간 탓에 한 곡만을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엔 정식 출연을 예고했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 올댓 스케이트 2019 김연아의 1부 연기 장면.

 

오프닝 무대에서 출연진들이 소개된 뒤 잠시 적막이 흘렀다. 영어 소개였지만 누가 나오는 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올림픽 골드 메달리스트”,, “더 퀸”, “SHE IS BACK”. 이후 케이스포돔을 가득 채운 단어는 우리가 너무도 사랑하는 “YUNA KIM”이었다. 관객들은 앞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소리로 환호했다.

1부 엔딩 무대를 맡은 김연아는 러시아 곡이자 집시풍의 다크 아이즈(Dark Eyes)에 맞춰 연기했다. 집시를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스핀을 뽐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유나 카멜 스핀’도 선보였다.

 

▲ 김연아 아이스쇼의 엔딩에서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은 김연아.

 

풍부한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김연아는 빠른 스핀 이후 은반 위에 몸을 던졌다. 불꽃 모양의 조명까지 겹쳐져 환상적인 자태의 엔딩이 연출됐다.

2부에 다시 은반에 나타난 김아는 이슈(Issu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몸을 흔들며 가볍게 관람할 수 있다”고 밝힌 것처럼 흥이 절로 나는 무대였다. 반짝이 반바지를 입고 나온 김연아는 빠른 리듬의 곡에 맞춰 화려한 스핀과 절도 있는 안무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2번째 무대에서도 점프는 없었지만 독보적인 표현연과 표정 연기로 단연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연기를 마친 뒤에도 그를 향한 박수와 함성은 그칠 줄 몰랐다. 많은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연아도 재치있는 포즈로 이에 화답했다.

 

▲ 김연아(가운데)와 출연진들이 올댓 스케이트 2019의 마지막을 알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피날레 무대에 화려한 금색 코스튬으 입고 나타난 김연아는 등장만으로도 관객을 설레게 했다. 남성 출연진은 희색 셔츠와 검은 팬츠, 여성 출연진은 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했지만 그 중 김연아의 복장은 단연 돋보였다.

김연아의 출연 광고 음악으로도 유명한 싱싱싱(Sing Sing Sing)이 흘러나왔고 김연아는 ‘센터’로 나서 군무를 이끌었다. 은반 가운데 작은 무대를 둘러싼 출연진 사이로 김연아가 움직였고 무대 위로 올라서며 화려하게 엔딩을 맞았다.

케이스포돔의 관중들은 모두 기립해 여왕의 귀환에 뜨거운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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