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평가전)에 나설 선발명단(라인업)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손흥민이 오늘도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지난 3월 평가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베스트 일레븐을 내세웠다.

한국 호주 국가대표 축구경기(SBS·온에어, 네이버스포츠, POOQ, 아프리카TV 생중계)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호주전에 손흥민, 황희찬 투톱에 기반한 3-5-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황인범, 이재성, 주세종이 자리하고 좌우 윙백은 김진수, 김문환이다. 스리백은 권경원, 김영권, 김민재가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은 오는 9월 시작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출 기회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지 5일 밖에 되지 않은 손흥민이라 하더라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평가전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기존 이승우, 나상호를 비롯해 이번에 처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공격수 이정협, 공격형 미드필더 김보경,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한국 호주 매치업을 통해 출전 기회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월에 소집됐다 2경기를 모두 피치 밖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백승호의 성인 대표팀 데뷔 여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피파랭킹 41위로 한국(37위)보다 낮지만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7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다.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에선 황의조의 골로 1-1로 비겼다.

호주에선 현재 한국 K리그(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타가트는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수원 출신 수비수 매튜는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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