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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20월드컵 한국 세네갈 축구중계] 김정민 대신 박태준-전세진, 정정용 U20 월드컵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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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20월드컵 한국 세네갈 축구중계] 김정민 대신 박태준-전세진, 정정용 U20 월드컵 계획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9 0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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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대 최고 성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정정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세네갈전 변화를 시도했다. 잦은 실수를 보이던 김정민이 빠지고 박태준과 전세진이 중원에 투입됐다. 무슨 이유일까.

한국 세네갈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이 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킥오프 됐다. 한국 세네갈 U20 8강 중계는 MBC·온에어, SBS·온에어, KBS2·온에어, 아프리카TV, 푹(POOQ)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MBC는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현지 생중계를 벌이고 있다.

 

▲ 전세진(왼쪽)이 9일 한국 세네갈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 선발로 투입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983년 세계청소년 축구대회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는 8강에서 세네갈을 꺾고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로 이날 경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전까지 이어온 라인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정정용 감독은 한국 세네갈전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스리백은 골키퍼 이광연과 김현우와 이재익, 이지솔로 구성된 스리백과 좌우 윙백 최준, 황태현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중원 구성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정호진의 짝을 이룬 건 김정민이 아닌 박태준이었다. 김정민은 앞서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불안한 볼 키핑과 잦은 실수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정민은 처음 2경기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지만 이는 그에게 익숙한 자리가 아니었고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과 일본과 16강전엔 전진배치 됐다. 하지만 불안함은 이어졌고 이날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2선은 에이스 이강인과 전세진이 나섰다. 대회 전까지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고도 선발로 기용되지 못했던 전세진의 선발이 눈에 띈다. 최전방은 U20 월드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 오세훈이 나섰다.

정정용 감독이 한국 세네갈 8강전에서 김정민 대신 다른 선택지를 택한 것은 또 다른 이유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5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 뒤 사흘의 휴식을 가졌다. 반면 세네갈엔 하루의 휴식이 더 있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만큼 정 감독은 로테이션을 예고했고 김정민 대신 박태준과 전세진이 선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팀은 한국 세네갈 경기를 앞두고 “결과를 떠나 2경기를 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네갈과 8강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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