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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20 월드컵 한국 세네갈 축구중계] 또 VAR! 이득만 볼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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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20 월드컵 한국 세네갈 축구중계] 또 VAR! 이득만 볼 순 없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9 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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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세네갈전 반전에 시동을 걸고도 웃을 수 없었다. 비디오판독(VAR)에 울고 웃었다.

한국 세네갈은 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킥오프 된 2019 U20 월드컵 8강전(MBC·온에어, SBS·온에어, KBS2·온에어, 아프리카TV, POOQ 생중계)에서 1-1로 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선제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VAR을 통해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이강인(가운데)이 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킥오프 된 한국 세네갈 2019 U20 월드컵 8강전에서 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세네갈전도 한일전으로 치러진 16강과 유사한 흐름이다. 당시 스리백으로 나섰던 한국은 전반전 끌려갔지만 후반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뒤집으며 오세훈의 결승골로 8강에 진출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6분 일본에 재차 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헌납한 것. 그러나 주심은 VAR 판독을 했고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후 한국은 엄원상 등 교체카드를 적극 활용해 역전에 성공했고 짜릿한 승리로 8강에 나설 수 있었다.

한국 세네갈 8강전에도 한국은 전반 스리백으로 나섰다. 전반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초반 전세진을 대신해 조영욱을 투입했다. 이후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잡은 한국의 공격 과정에서 정호진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국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슛을 날리는 정호진 앞에서 자리 잡고 있던 이지솔을 상대 수비가 강하게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또다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세네갈을 공격을 막으려던 한국 수비가 팔을 사용해 공격을 막아낸 것. 이광연이 막아냈지만 키커가 공을 차기 전에 움직였다는 판정에 의해 세네갈에 다시 기회가 주어졌고 결국 실점했다. 바뀐 국제축구연맹(FIFA) 룰에 따른 것. 이광연은 경고를 받았다.

VAR로 한 골씩을 주고 받은 한국과 세네갈. 또 다른 교체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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