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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그것이 알고 싶다' 영광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 충격...시청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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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그것이 알고 싶다' 영광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 충격...시청률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09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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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영광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망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는 6.3%(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지난 8일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9월 13일 전남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영광 여고생 성폭행 사망사건은 지난해 9월 전남 영광군의 한 모텔 객실에서 남학생 두 명이 당시 16세였던 피해자 A양에게 술을 먹여 집단 성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일이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A양의 부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405%였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4%~0.5%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양의 담당 변호사에 따르면 A양은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 전 영광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B군(18) 등 남학생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B군 등 가해 학생 일행은 이때 A양을 성폭행하며 동영상도 촬영했다. 하지만 당시 출동했던 경찰은 이를 집단 성폭행이 아닌 단순 주취자 신고로 처리했다.

그날 이후 A양에겐 여러명의 남학생으로부터 집요하고 노골적인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너 안 나오면 후회한다"는 B군의 음성메시지도 있었다. A양은 결국 B군을 포함한 두 명의 남학생을 만나 함께 술을 마셨고, 이날 남학생들은 미리 질문과 정답을 짜놓은 술게임을 강요해 A양이 술을 마시도록 유도했다. 이에 A양은 1시간 30분 만에 소주 3병 정도를 벌주로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

가해 학생들은 쓰러진 A양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찍는 등의 행위를 한 뒤 쓰러진 A양을 방치한 채 모텔을 빠져나갔고, A양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지난 2월 15일 광주지법은 가해 학생 B군 등의 강간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일 피해자가 마신 소주 3병이 평소 주량과 비슷하다고 판단, 치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가해 학생들에게 내려진 형량은 징역 3년 6개월에서 5년까지였다.

한편 지난 2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영광 여고생 사건 가해자들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 참여인원 약 22만명으로 청원이 종료 됐고, 2심 재판 진행 예정이라는 청와대의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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