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안일권으로 밝혀진 황금열쇠가 '복면가왕'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샹들리에가 승리한 가운데 이보람으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나이팅게일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가왕을 꺽기 위한 도전자들이 나섰다. 2라운드 진출을 두고 벌어진 첫 번째 대결에서는 안일권 황금열쇠와 샹들리에가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였다.

이날 샹들리에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다소 떨어지는 실력을 선보인 황금열쇠의 정체를 두고 판정단은 개그맨 안일권이 아니냐며 추측을 제기했다.

이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김성주는 "복면 속 가수는 안일권으로 기울고 있다"며 대놓고 정체를 추측해 연예인 판정단을 헛갈리게 했다.

이날 승리는 샹들리에가 가져갔다. 탈락한 황금열쇠는 안일권으로 밝혀졌다. 

탈락한 황금열쇠 안일권은 윤상 '가려진 사이로'를 선곡해 시선을 끌었다. 안일권은 "저는 윤상의 마니아다. 가수이기 전에 작곡가로서 존경하는 뮤지션이다.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는 건 영광이다"고 말했다.

윤상은 "저야말로 영광이다. 행동모사의 천재가 이렇게 제 노래를 선택해서 감격했다"고 전했다.

개그맨 신봉선은 "사실 봉숭아학당을 같이 했다. 하지만 조재윤 씨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도 몰랐다"며 놀란 표정을 보였다.

샹들리에가 개그맨 안일권에 승리한 가운데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을 꺾고 새로운 여성 가왕 시대를 연 이보람 추정 ‘나이팅게일’을 이길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지난 201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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