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6-27 12:12 (목)
라파엘 나달, 우승상금 30억과 함께 이룬 '흙바닥' 새 역사 [2019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상태바
라파엘 나달, 우승상금 30억과 함께 이룬 '흙바닥' 새 역사 [2019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0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쟁쟁한 라이벌들도 클레이코트에선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흙신’ 나달이 클레이코트의 새 역사를 썼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4위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과 2019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3-1(6-3 5-7 6-1 6-1)로 승리, 대회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정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12번이나 우승한 건 나달이 처음이다. 종전엔 마거릿 코트(호주)가 나달과 함께 홈코트인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11번 우승한 게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 라파엘 나달이 9일 2019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더불어 메이저대회 단식 18회 우승으로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의 20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페더러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우승 이후 주춤하는 사이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연달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격차를 줄였다.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흙신’도 프랑스오픈을 앞두고는 흔들리며 3연패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프랑스오픈에 앞서 4차례나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 중 3번이나 4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클레이코트 대회의 결정판인 프랑스오픈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에 나선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압한 팀을 손쉽게 잡아냈다.

 

▲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2차례 우승하며 특정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팀은 나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클레이코트의 신흥강자였다. 지난해 결승에서 나달과 만나 0-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어 더욱 이를 갈았다.

나달은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팀이 급격히 무너졌다. 우천으로 인해 조코비치와 4강전이 1박 2일로 진행된 게 영향이 큰 듯 했다.

3세트부터 팀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나달의 집요한 공격에 맥을 추지 못했다. 나달은 세트 시작 후 3차례나 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연속 11득점하는 등 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나달은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230만 유로(30억 원)를 손에 쥐었다.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3강 체제는 더욱 굳건해 졌다. 셋은 최근 10개 메이저대회를 독식했다. 나달이 프랑스오픈 3회와 US오픈 1회,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3회씩 트로피를 나눠가졌다. 이번 대회에선 팀을 포함해 상위 시드 4명이 나란히 4강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