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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소사 '와르르', 버림 받은 다익손은 롯데자이언츠 복덩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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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소사 '와르르', 버림 받은 다익손은 롯데자이언츠 복덩이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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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브록 다익손(25) 대신 택한 헨리 소사(34)가 KBO리그 복귀전에서 호되게 당했다. 그 사이 롯데 자이언츠는 SK가 시장에 내놓은 투수 다익손을 데려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투수 브록 다익손을 SK와이번스와 선수계약 양도 신청을 통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라운드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 속에 SK와 계약을 맺었다.

 

▲ SK 와이번스가 브록 다익손(왼쪽) 대신 영입한 헨리 소사가 9일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다익손은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다익손은 205㎝ 117㎏의 남다른 체구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의 공을 뿌려왔다. 제구마저도 뛰어났다.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 그러나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로선 뭔가 아쉬웠다. 결국 한국에서 잔뼈가 굵고 대만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소사를 다익손의 대안으로 데려왔다.

웨이버 공시된 다익손은 타 구단의 영입 제안을 기다렸다. 결국 롯데가 손을 내밀었다. 다익손을 밀어내고 SK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혹독한 복귀전을 치렀다.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동안 홈런만 3방을 맞는 등 8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익손의 롯데 데뷔전 성적과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대신 제이크 톰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신청했다. 톰슨은 11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고 이러한 부진 속에 롯데는 최하위에 허덕였다. 최근엔 5연패.

 

▲ 롯데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교체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브룩스 레일리도 13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그러나 5시즌 째 롯데에서 뛰고 있는 레일리에 대해서는 더 믿음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이다.

대신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8)의 교체에 대해 검토 중이다. 그는 타율 0.252 2홈런 21타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타율은 팀 내 12위로 처져 있다.

그를 대신할 후보로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팀 프레스노에서 뛰던 제이콥 윌슨 영입설이 불거지고 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13 15홈런 48타점으로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자원이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 재편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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