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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 고종욱 하재훈 정우영 김민성 반전 쓰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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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 고종욱 하재훈 정우영 김민성 반전 쓰는 스타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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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2019 올스타전 투표가 시작됐다. 한 달 가까이 진행되는 투표에 팬들의 관심이 초반부터 쏠리고 있다.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팬 투표는 10일 시작해 다음달 5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되고 8일 최종 결과가 발표 된다.

올스타전은 드림(SK, 두산, 삼성, KT, 롯데), 나눔(LG, NC, 키움, 한화, KIA) 팀으로 구성되는데 각 포지션별 팬 투표를 통해 1위 선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감독 추천 선수들을 더해 최종 명단이 꾸려진다.

 

▲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가 진행 중이다. 전체 1위는 김현수, 외야수를 제외하고는 정우영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투표 첫날 1위에 오른 선수들 명단을 보면 올 시즌 프로야구의 판세를 읽어볼 수 있다. 먼저 5강 5약의 구도가 잘 나타난다. 프로야구는 현재 SK, 두산, LG, NC, 키움이 5강을 이루며 하위 5개 팀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나눔팀은 12개 포지션 모두 상위팀(LG 7개, NC 2개, 키움 3개)이 나눠가졌다. 드림팀은 7개.

깜짝 활약을 보이는 스타들도 순위에 잘 반영되고 있다. 중복 투표가 가능한 외야수를 제외하면 최다 득표의 주인공은 LG 고졸 루키 정우영이다. 불펜에서 31경기 3승 3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58로 맹활약하며 4만3000여 표를 받아 중간 투수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박상원(한화, 1만7000여 표)에 2배 이상 앞서 있다.

드림팀 마무리 투수 1위 하재훈의 기세도 놀랍다. 메이저리그 도전 후 올 시즌 SK에 입단한 하재훈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32경기 5승 1패 1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6으로 활약하며 SK의 선두 질주를 돕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SK로 트레이드 된 고종욱도 외야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율 0.31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그는 도루(15개)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FA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도 나눔 3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성은 타율 0.263으로 저조하지만 LG의 고민거리였던 3루수 자리를 지키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2년차 괴물 강백호(KT)와 삼성 유격수 이학주, NC 새 포수 양의지 등이 많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하며 각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날이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팬들의 투표 참여로 인해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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