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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 이민아 '선발유력' 공격축구 전망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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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 이민아 '선발유력' 공격축구 전망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1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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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진짜다.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프랑스는 강해도 너무 강했다.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잡아야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

한국 나이지리아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A조 2차전(MBC스포츠플러스, KBS N 스포츠 생중계)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 알프에서 열린다.

첫 경기에서 각각 프랑스, 노르웨이에 0-4, 0-3 패배를 당한 한국 나이지리아 양 팀은 서로를 발판삼아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각오다. 피파랭킹 14위로 38위 나이지리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 역시 이민아 등을 선발로 내세우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8일 프랑스와 여자월드컵 개막전 후반에 들어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준 이민아(오른쪽 두 번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프랑스와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4만 홈관중을 등에 업은 프랑스에 완패했다. 4년 전 16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나섰지만 전력 차가 워낙 컸다. 조소현, 지소연, 정설빈, 강유미 등 월드컵을 한 차례 경험했던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스타팅라인업을 꾸렸지만 오히려 후반 교체 투입된 이민아, 강채림의 활약에서 희망을 봤던 경기.

한국 나이지리아 성인 여자축구 대표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세 이하(U-20) 대표팀끼리는 역대 2번 만나 한국이 모두 졌고, 2010년 U-17 월드컵 8강에선 현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여민지가 4골, 이금민이 1골을 넣어 6-5로 승리하는 등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프랑스전에서 주장 조소현의 파트너로 좀 더 수비적인 이영주를 선택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다소 불안감을 자아냈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공격적인 이민아가 3선 혹은 2선에 포진될 가능성이 높다. 스피드가 좋은 이금민과 강채림, 나이지리아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여민지가 베스트일레븐에 포함될 공산도 크다.

▲ 강채림(가운데)은 프랑스전 교체 투입되자마자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피파랭킹 12위 노르웨이(18일 오전 4시)다. 프랑스처럼 체격이 크고 한국보다 경험이 많은 강호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조 3위 6개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나이지리아를 잡고 노르웨이와 무승부 이상 거둔다면 안정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나이지리아는 노르웨이전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기민한 움직임과 리듬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선제실점한 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부주장 김혜리는 “나이지리아가 졌지만 볼 점유 등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빠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는 게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덕여 감독 역시 “초반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중반이 지나면 우리 선수들이 페이스를 잘 끌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아시사트 오쇼알라(오른쪽)가 나이지리아 요주의 인물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이지리아 경계대상 1호는 간판 공격수 아시사트 오쇼알라다. 2014 U-20 월드컵에서 7골을 뽑아내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과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같은 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여자 축구선수로 등극했고, 이듬해 아스날로 이적했다. 올해는 바르셀로나에서 11경기 8골을 터뜨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 졌지만 팀 유일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팀 특유의 분위기를 타지 못하도록 잘 견제하고 버텨낸 뒤 중후반들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윤덕여호’다운 공격축구를 보여준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위한 닻을 올릴 수 있을까.

MBC스포츠플러스에선 A매치 10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 전가을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표팀 친구들을 가장 가까이서 봤고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불러주신 것 같다. 친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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