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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효과' KBSN스포츠, 날아라 슛돌이3 재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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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효과' KBSN스포츠, 날아라 슛돌이3 재편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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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완벽한 정정용호의 핵심은 단연 이강인(18·발렌시아)이다.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한국 세네갈 2019 U20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은 세네갈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는데, 이강인은 1골 2어시스트로 에이스의 이름값을 해냈다.

이강인을 세상에 처음 알린 건 12년 전인 2007년 KBSN스포츠에서 방영된 ‘날아라 슛돌이3’였다. 이강인의 선전과 함께 KBSN스포츠는 날아라 슛돌이3를 특별 편성했다.

 

▲ 이강인이 지난 9일 세네갈과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유니폼을 뒤집어 입은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이강인은 오래 전부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2007년 날아라 슛돌이3에서부터 이강인의 기량은 발군이었다.

현란한 발재간과 강력한 슛, 넓은 시야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 당시 그를 지휘했던 유상철 감독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세울 정도였고 이는 큰 효과를 봤다. 그는 ‘축구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날아라 슛돌이’는 축구 유망주들을 키워내는 프로그램으로 6기까지 방영됐다. 이강인은 당시 출연했던 또래들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기량을 뽐냈고 그대로 성장해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가 됐다.

KBSN스포츠는 한국의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해 ‘날아라 슛돌이3’를 10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매일 2편씩(1회~30회) 연속으로 편성한다. 11일엔 오전 8시 35분부터 연속 2회가 방영됐다. 현재 한국 축구 역사를 쓰고 있는 이강인의 떡잎부터 남달랐던 재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강인은 12일 오전 3시 30분 열릴 한국 에콰도르 준결승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전망이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오는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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